영화 모으기 시작한지 한달도 채 안되어서..
요즘 갈등을 겪고 있답니다..

내가 왜 이렇게 영화수집에 열을 올리고 있는지..
그렇게 수집해서 다 보는것도 아니고
영화보는 시간보다 영화 다운받는 시간이 대부분이라는
사실도 그렇고..
처음엔 영화가 좋아서 다운을 받았는데
지금은 다운을 받는게 좋아서 기왕 다운받아놓은거 보는
형식이랄까요..  무언가 반전된 느낌이랍니다..
다른분들도 이러나요..

처음엔 친구랑도 보구 여자친구랑도 보구 다른사람들도 빌려주고..
그렇게 해서 어떤.. 보람도 느꼈지만 지금은..
그냥 욕심이랄까요.. 무작정 모으기만 하다보니
보지못한 영화는 쌓여만 가고..
이런생각 하면서도 이뿌게 케이스도 만들고 이뿐 수납장도
만들어보고... 이러다보면..
영화 다운받는 시간을 다른데 투자하면 더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고.. 뭔가 좀 텅빈듯하네요.. ^^;;

그래도.. 재미있게 오징어 입에물고 영화본 후엔 이런 푸념은
언제 했냐는듯이 사라지지만...
무언가 알수가 없네요 ^^;;
그래도 꾸준히 모으고 있답니다.. 나중이 되면.. 이 영화들을 내가
갖고있고.. 다른사람들이 못본 영화는 빌려도 주고..
빌려준 영화 재밌게 봐주면 그걸로 좋은거고.. ^^
그런것 같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