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서비스 게시판에서 발췌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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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서비스 게시판에서 발췌해왔습니다.

G 키스미 3 5640 3
시네마서비스 게시판에 가보니 있군요...

아랑님 글입니다.


지난 22일부터 오늘까지 OCN에서 개최한 스노보드캠프인 얍캠프에 참가하고 돌아온 사람이다.
무릇 모든이가 그러하듯이 오랜만의 휴가에 설레임반기대반으로 시작한 여행이었다.
보광 휘닉스 파크에 도착해서 콘도에 짐을 풀고 저녘식사를 마치자마자 쫓기듯 행사일정에 맞춰 공공의 적 시사회를 관람하게 되었는데 이때까지만해도 공짜인심에 흐뭇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을 찰라였다.
평소 영화에 대해 일자무식인 본인인지라 공공의적이 무슨내용이냐?,누가 주연이냐?,감독이 누구냐? 등등으로 주위사람들을 괴롭히고 있는 동안 행사요원의 안내를 받은 씨네마서울에서 대표로 인사를 나왔다는 한여자가 마이크 앞에 서게 되었다.
대표로 나온 여직원의 자기소개와 함께 원래는 주연배우들이 나와 인사를 하게 되었었는데 일정이 바빠 그러하지 못했다는 믿어야 할지 아니면 인사치레의 말인지 알 수 없는 말에 잠시 아쉬움을 달래기도 전에 정말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엽기적인 여자의 발언이 시작되었다.
"요즘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인터넷에 공짜영화가 돌아다니고 있습니다.......저희도 그점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영화보러 와서 6미리 8미리 캠에 영화 찍어 가는 행위.저희가 벼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 앞으로도 계속 찍어 가십시요. 여러분들 저희가 분명히 "깜방"에 보내드리겠습니다."
한순간 여유로운 휴가를 보낼 평범한 레져인에서 자칫 "깜방"에 갈지도 모를 범죄의 용의자가 되버린 것이다.
참 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몰상식한 회사 관계 여직원의 발언에 심한 모욕감을 느낌은 물론 제풀에 흥분한 여직원의 모습이 영화에 직접 돈을 투자한 제작자가 아닐까하는 의심마저 들게 했다.
그래 공짜로 영화한편 보여주는 댓가로 그런 협박성 발언을 들어야 한다면 주저없이 영화한편 안보면 그만이다.
공짜인심에 흐뭇해 했던 내가 죄라서 참 방자한 여직원의 그런 언사를 들어줘야 한다는 건 너무 억울하지 않은가.
내가 시사회를 보게 된 이유는 우연한 기회였으며 보고 싶다고 때를 써 얻어낸 시사회도 아닌 씨네마서비스에서 자진한 호의가 아니었던가?
헐리우드에 맞선 한국영화의 분전에 박수를 보내는 사람의 한명이며 인터넷의 불법복제영화로 인한 영화사의 피해와 그로인해 일어날 한국영화의 어두운 미래에 대해 내심 걱정을 하는 본인이지만서도 이러한 불특정다수에 대한 선전포고식의 협박성 발언으로 대처를 하는것이 영화인들의 대응이라면 실망을 금할 수가 없다.
씨네마서비스 여직원의 자기소개에서 그러했듯이 그녀는 씨네마서비스의 대표로 나와 그러한 발언을 했으므로 당연히 우리 캠프의 시사회를 관람한 참가자들은 적어도 씨네마서비스의 공식적이며 성의있는 사과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이에 씨네마서비스는 이곳 홈페이지의 메인화면에 공식적인 사과문을 올려주기 바란다.
당시의 좋지 않은 기분으로는 이곳말고도 공공의적 공식홈페이지에도 요구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굳이 막 개봉한 영화에 조금이나마 누가 되고 싶은 마음은 덜한 관계로 앞에서 언급한 이 곳 홈페이지에서만이라도 사과문을 접할 수 있다면 흔쾌히 사과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음을 밝히고 싶다.
영화에 나온 근사한 대사처럼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데 이유가 있어야 된다'면 당연히 '사람이 사람을 협박하는데 역시 이유가 있어야 된다'라고 생각을 한다.
씨네마서비스의 보다 높은 서비스를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치며 참고로 수일내로 어떠한 사과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면 여러가지 방법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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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Comments
G 키스미  
사과를 안해서 신문독자투고란에 글 올리겠다고 위글 써놓으신 분이 다시 글 올려놨네요...
1 문종찬  
말투가 공격적이구먼 -_- 저넘들 지네 이익에만 눈이멀어
1 문종찬  
그럼 괜찬은영화 만들라그럽니다.. 좋은영화는 캠으로보고 극장가서2번씩 보는사람도 있으니..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