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만 한 나사놈 따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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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만 한 나사놈 따위가!!

14 막된장 12 394 1

 개인적인 이야기지만, PC부터 해서 여러가지 부가 제품들과 IT기기 에서 전기밥솥 등등 까지

사용하는 전자제품들의 센서.저항.컨덴서 등등의 소소한 부품 교환 정도와

접촉불량 같은 기타 사소한 하드웨어적 오류 정도는 직접 수리하면서 사용중인데

이 과정에서 거의 반드시 발생하는 웃지 못 할 실수 중 하나를 집어보자면...


 나사의 분실!!


분명히 잘 분류해서 정리해놨는데 재조립을 하다보면 반드시 한두개씩 사라집니다 ㅡ ㅡ;;

게다가 요즘 제품들은 왜 그리도 커스텀한 나사들이 많은지 말입니다!!


 얼마전 아마존 블랙프라이에서 WD NVME SSD SN850X 2테라 제품을 12만에 주문해 받았는데

제품에 고정나사가 동봉되어있지 않더군요. (고정 나사는 필수로 넣어줘야는거 아니냐??)

메인보드에 장착하려니 고정나사가 없습니다.

이쪽 관련한 나사와 앵커 등등 따로 분류해 보관해놓는 박스가 있는데

이 규격의 나사만 없습니다!!  아~ 스트레쑤...

이 개미만한 나사 하나 때문에 SSD를 장착하지 못하다니!!  이게 말이 됩니꽈아~ ㅋ

전에 장착했다가 휴대용으로 쓸려고 500기가 NVME SSD를 분리하면서 분명히 그 쪼매난 나사를

따로 잘 보관해놓은것 같은데..... 아무리 찾아도 안보입니다.


 짜증난 마음에 동네 철물점과 컴퓨터샵에 다이소 등등을 뒤져봤지만 이 규격의 나사는 없더군요.

구매해야 하나 하고 검색해보니 이 나사 10개에 1000원에 파는데 배송비가 3000원 ㅋ.

결국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쿠폰할인 해서 1200원 무료배송으로 한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SSD는 이쑤시개와 플라스틱 조각을 이용해 임시로 단단하게 고정 해놓았고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참 사소하고 별거 아닌 이 개미만 한 나사 하나 때문에 유발된 짜증이라니~ ㅎ

헛웃음이 나옵니다 ^0^.  이또한 21c에 살고있는 나만의 병크인건가 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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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Comments
M 再會  
매장에 있는뎅.. 운송료가 노답이겠네요.. ㅎㅎ

뭐 수리한다고 나사 하나 바닥에 떨어지면 그냘은 대청소 하는 날입니다. 나사 찾아 삼만리... !
S rayphie  
결과적으론 비슷한 말이긴 한데...
기계를 분해했다가 재조립하면 꼭 나사가 1~2개 남습니다.
15 Harrum  

동감!
14 막된장  
ㅋ.. 그것 역시!!
사라지거나 늘어나거나..
17 oO지온Oo  
십자 드라이버는 물론이고 6각 드라이버를 비롯해서 6각 렌치까지 크기별로 사놓느라 스트레스 받던 것이 다시 생각나네요. ㅋㅋ
아가리 욕바구니 활짝 열리는 경험을 만끽할 수 있었던 시절이었습니다.
14 막된장  
현실적으론 거의 쓸일도 없는데 말이죠
S 푸른강산하  
분해하고 조립할 땐 꼭 뭐가 하난 사라지는 게 인간사 법칙(?)이자 순리(?)가 아닌가 싶습니다~ㅋ
그런데 아주 나중에 잊고 지내다 뜬금없는 곳에서 짠~!! 하고 나타난다는~ㅋㅋ
14 막된장  
그 기간이 짧으면 좀 위로라도 받을텐데
여분에 관련도구 까지 넉넉하게 장만해놓은
가치상실적 환경이 조성되면 나타납니다!
요망한 것 가트니...
S 푸른강산하  
대개 그렇죠~ㅋㅋ
2 오설록  
참 이상해요...분해후 조립하면...ㅎㅎ
19 스카이다이버  
나사하나 풀려고 샤오미 미지아 정밀 드라이버 세트 구입했더랬죠~~~^^
14 막된장  
그걸 노린 나사 마케팅이 아닐까요?
특히 애플놈들.. 별 듣도보도 못한 나사모양의 원조는
아마 이놈들일겁니다!
지들 외엔 손 못대게 하려는 의도도 있겠지만
인마들 A.S 정책을 보면 매우 의도적으로 보입니다.
그거 따라하는 업체들은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