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마는 찬물을 뒤집어 쓰면 여자가 되고 뜨거운 물을 뒤집어 쓰면 남자가 되죠

이렇게 한 사람이 두 개의 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지금 봐도 정말 획기적인 소재입니다

다양성을 국가의 의제로 삼고 그 의제를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헐리우드로서는 군침을 흘릴만도 한데요

성 평등이나 동성애의 가치를 구현하는데 이만한 소재가 없단 말입니다

거기다가 중국 배우까지 등장해도 별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샴푸 무스 린스 등

주천향의 그 탕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군요 요즘 기억력이 없어서 참 큰일입니다

카우보이 비밥은 넷플릭스에서 만들었는데 설정상 좀 안 맞는 부분이 많았잖아요 다음 시즌도 캔슬된 것 같던데

그런데 이 란마는 잘만 만들면 (물론 잘 만드는 게 중요하다) 지금 미국의 사상과 잘 유치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벌써부터 그려지는군요 란마의 여자 배우와 남자 배우의 캐미가 잘 맞아 떨어지는지

물론 미국 정서에 맞게 각색이 많이 필요하겠죠 하지만 리메이크 하면 분명 대박을 치지 싶습니다

시트콤 형식의 19금 러브 코미디로 나간다면 시즌 8까지는 가볍게 찍어 넘길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