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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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의 날

9 달새울음 18 233 1
1919년 10월 27일 단성사에서 최초의 한국영화로 알려진 김도산 감독의 <의리적 구투>가 상영된 것을 기념하여
1963년부터 오늘을 한국영화의 날로 정해 기념했다고 합니다.
저는 오늘에서야 알았네요... ^^;;;;
오늘은 한국고전영화 한 편 봐야겠어요...
여러 선생님이 추천해주신 신상옥 감독의 <지옥화,58>가 어떨까 싶네요...

참, 몇년 전 젊은 영화인들 상대로 한국영화 걸작 3편을 선정해달라고 했을 때,
오발탄(유현목), 하녀(김기영), 바보들의 행진(하길종)을 뽑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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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Comments
바보들의 행진이 들어간게 놀랍네요.
이만희 감독의 작품이 들어갈 줄 알았는데...
9 달새울음  
개인적으로도 이만희 감독이 없는게 아쉽기도 한데 3편 모두 훌륭한 작품인지라...
두 감독님 프로필 보니 이만희 감독은 마흔넷인 75년 4월 13일 돌아가셨고,
하길종 감독은 41년 4월 13일 생이네요... 억지로 엮어봤습니다 ㅎㅎㅎ
저는 하길종 감독이 UCLA 영화과 출신이란 후광 때문에 과대평가 되었다고 봅니다. 그가 쓴 영화 글로 영화를 배웠고 그를 둘러싼 전설 같은 이야기 때문에 한때 흠모를 했지요. 그런데 시대 상황을 감안하고 봐도 작품들은 실망스러웠습니다.
하길종은 한국 영화의 요절한 천재로 종종 평가를 받는데 제 생각엔 그보다 더 뛰어난 감독과 작품이 많다고 봅니다. 제게 한국 영화는 발견의 기쁨이 여전히 남아있는광맥입니다.
그 광맥에 한형모, 신상옥, 김기영, 이만희, 임권택, 이두용, 이장호 같은 감독들이 먼저 떠오르네요.

p.s 신상옥의 <지옥화>는 걸작입죠
19 umma55  
절대공감입니다.
S 암수  
<오발탄> <하녀>등은 너무 유명해서......여기서 언급 안된 작품 중 제가 좋아하는 작품을 꼽는다면...순위는 없습니다...

<피아골 1955> 이강천 감독..625 전쟁영화의 아주 날것그대로의 걸작..허장강..이예춘..악랄한 연기가 일품
<지옥화 1958> 그시대 뒷골목과 양공주의 삶...말그대로 지옥같은 작품..신상옥 작품중 저또한 최고작으로 뽑음
<마부,1961> 강대진 감독....국민배우인 김승호선생의...어려운 시절...아버지상이 가장 잘 드러난 작품
<서울의 지붕밑,1961> 이형표감독...찌찌고 볶고...아주 유머러스하게 서민생활을 잘 표현한 작품..김희갑,김승호,허장강.김진규등
<고려장 1963> 김기영 감독의 아주 그로테스크하고 괴랄한 작품성이 아주 잘 드러난 작품
<마의계단><검은머리> 이만희 감독의 전성기 2작품
<최후의 증인> 이두용감독의 숨겨진 걸작...최불암,정윤희,하명중
<짝코> 임권택감독 625의 아픔을 가장 집요하고도 웃프게 그려낸 걸작..김희라 연기가 가히 신계에 다다른 작품
<만다라> 임권택감독..전무송주연...구도자의 길..아주 짠하고 아련하다...
9 달새울음  
여담이지만 김홍준 교수는 박찬욱이나 홍상수, 봉준호 감독의 영화가 아니어서 의외였다고 합니다.
25 오큰실드  
멋진 날이군요!
7 블랙헐  
저는 취향따라 '마녀' 보겠습니다. ^^*
17 다솜땅  
의리적 구투를 아무리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네요 ㅠㅠ 어떻게 보죠???
9 달새울음  
의리적 구투는 연쇄극(Kino Drama)입니다. 연쇄극이란 연극과 영화를 합친 형태인데요....
당시의 영화(활동사진)는 무성극으로 4,5분 분량의 짧은 영상에 악단이 직접 연주하거나 변사가 대사를 읊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연쇄극은 필름 속 인물이 대사를 할 수 없으니 무대에서 주인공들이 대사를 하고 추격씬이나 결투씬같은 대사 없는 장면은 스크린에 영사하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의리적 구투는 원본필름이 소실되어 그 원형을 알 수 없고 줄거리만 남겨진 정도라 합니다.
17 다솜땅  
와.... 대단하세요 ㅠㅠ 그럼 봤다는 사람은.. 거짓말..인건가요? ㅠㅠ
9 달새울음  
봤다는 사람이 없는 걸로 압니다 ㅋㅋㅋㅋ
17 다솜땅  
카운터가 5명이나 올라가 있는데.. 잘 모르겠네여 ㅎ 왓챠피디아쓰고 있어요 ㅎ
36 백마  
처음알았지만 영화인들이 좋아할거 같아요.
9 달새울음  
작년엔 의리적 구투를 시작으로 한 한국영화100주년 기념행사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올해엔 코로나때문인지 어떤 행사도 보이지 않네요.
영화인들도 쓸쓸한 하루일 듯 합니다.
근데 영화인들이라고 오늘이 한국영화의 날이란걸 알까요?
12 장곡  
좋은 시간 되세요.
S 푸른강산하  
저도 달새울음님 덕에 처음 알게 된 사실이지만 조용한 걸 보니 정작 영화인들도 모르고 있나 봅니다.
28 금옥  
이런 날 도 있었군요, 몰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