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좋아하시죠?
냥이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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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4 14:21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생각나면 라면을 먹는데, 다른분들은 라면에 자기만의 레시피라면서 이것저것 넣어서 드시기도 하던데요,
제가 먹는 스타일은 보잘것 없습니다만 그래도 혹시나 저처럼 드시는 분들이 계실까 싶은 생각이 문득 들어서 적어봅니다.
전 일단, 라면 자체의 본맛을 즐기는 편이라 다른걸 넣는것 자체를 안좋아합니다^^;;
파조차도 않넣고, 계란도 삶은 계란이 있으면 비빔면에 넣어먹듯이 불끄기 직전 살짝 넣어서 먹어요.
국물이 계란때문에 탁해지는게 싫어서요^^;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라면에 김치조합을 당연한 궁합이라고 생각하실텐데, 언젠가부터 김치조차도 같이 먹지 않게 됬습니다.
다른분들은 라면의 기름진 맛때문에 개운한 뒷맛을 위해 김치를 같이 드시는걸로 아는데,
제 경우는 김치를 집어먹고 나면 그 뒷맛때문에 라면의 맛 방향이 바뀐다고 해야하나요? 그게 맘에 안들더라구요.
게다가, 라면도 기본이 짠맛 베이스인데 똑같이 짭짤한 김치를 같이 먹는다는게 뭔가 이치적으로 맞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참고로 전 라면끓일때 권장량보다 물을 조금 더 넣어 끓이기때문에 짜게 먹는편은 아니고,
(스프를 조절하면 되겠지만 그건 이상하게 잘 못하겠더라구요^^;; 제맛이 안나서^^;;;)
그리고 저희 집은 김치 뿐만아니라 반찬이 모두 다른집보다 간을 싱겁게 먹는 편이구요.
그렇다고 그럼 아무 반찬도 없이 덜렁 라면만 먹느냐 - 이게 오늘 제 얘기 포인트인데,
라면을 상추에 싸먹어요^^;
아무 반찬없이 먹으니 뭔가 아쉬워서. 우연히 쌈거리가 남아있는걸 보고 쌈에 싸볼까하고 면을 싸먹어봤는데,
희한하게 맛궁합이 괜찮더라는^^ 물론 쌈장이든 뭐든 아무것도 안넣구요~
라면맛이 하나도 죽지 않고 상추맛과 라면맛이 잘 어우러져서 담백하니 제 입맛에 맞았어요.
전 라면국물은 대부분 남기는지라 밥도 말아먹지 않는데도 쌈이랑 먹으면 적절히 배도 부르더라구요.
라면을 먹으면서 건강하게 먹는다는게 뭔가 앞뒤가 안맞는거 같긴한데,
짠 라면을 먹는게 좀 그렇다싶으면 이런식으로 먹는것도 뭔가 괜찮은거 같은데 어떠신가요~?
써놓고 나니 얘기만 길고 특별할거 없는 거 같기도하고^^;;;
다른분들은 라면을 어떻게 드시나요?
제가 먹는 스타일은 보잘것 없습니다만 그래도 혹시나 저처럼 드시는 분들이 계실까 싶은 생각이 문득 들어서 적어봅니다.
전 일단, 라면 자체의 본맛을 즐기는 편이라 다른걸 넣는것 자체를 안좋아합니다^^;;
파조차도 않넣고, 계란도 삶은 계란이 있으면 비빔면에 넣어먹듯이 불끄기 직전 살짝 넣어서 먹어요.
국물이 계란때문에 탁해지는게 싫어서요^^;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라면에 김치조합을 당연한 궁합이라고 생각하실텐데, 언젠가부터 김치조차도 같이 먹지 않게 됬습니다.
다른분들은 라면의 기름진 맛때문에 개운한 뒷맛을 위해 김치를 같이 드시는걸로 아는데,
제 경우는 김치를 집어먹고 나면 그 뒷맛때문에 라면의 맛 방향이 바뀐다고 해야하나요? 그게 맘에 안들더라구요.
게다가, 라면도 기본이 짠맛 베이스인데 똑같이 짭짤한 김치를 같이 먹는다는게 뭔가 이치적으로 맞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참고로 전 라면끓일때 권장량보다 물을 조금 더 넣어 끓이기때문에 짜게 먹는편은 아니고,
(스프를 조절하면 되겠지만 그건 이상하게 잘 못하겠더라구요^^;; 제맛이 안나서^^;;;)
그리고 저희 집은 김치 뿐만아니라 반찬이 모두 다른집보다 간을 싱겁게 먹는 편이구요.
그렇다고 그럼 아무 반찬도 없이 덜렁 라면만 먹느냐 - 이게 오늘 제 얘기 포인트인데,
라면을 상추에 싸먹어요^^;
아무 반찬없이 먹으니 뭔가 아쉬워서. 우연히 쌈거리가 남아있는걸 보고 쌈에 싸볼까하고 면을 싸먹어봤는데,
희한하게 맛궁합이 괜찮더라는^^ 물론 쌈장이든 뭐든 아무것도 안넣구요~
라면맛이 하나도 죽지 않고 상추맛과 라면맛이 잘 어우러져서 담백하니 제 입맛에 맞았어요.
전 라면국물은 대부분 남기는지라 밥도 말아먹지 않는데도 쌈이랑 먹으면 적절히 배도 부르더라구요.
라면을 먹으면서 건강하게 먹는다는게 뭔가 앞뒤가 안맞는거 같긴한데,
짠 라면을 먹는게 좀 그렇다싶으면 이런식으로 먹는것도 뭔가 괜찮은거 같은데 어떠신가요~?
써놓고 나니 얘기만 길고 특별할거 없는 거 같기도하고^^;;;
다른분들은 라면을 어떻게 드시나요?
26 Comments
취향이야 각양각색이니까..
저는 집에 있는 것 전부 넣습니다.
달걀 푼 것을 비롯해서
치즈 있으면 넣고
파도 썰어서 넣고
가래떡도 있으면 썰어서 넣고 만두도 있으면 넣고..
김도 있으면 넣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
.
어쨌건, 그럴 듯 한 것이 눈에 보이면 죄다 넣어서 먹음. ㅡ,.ㅡ;;;;
그리고 일단, 라면 본연의 맛을 고집한다고 하는 분들 보면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부류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것 넣어서 먹어도 맛있구만..
굳이 본연의 맛이라며 아무것도 안 넣고 먹다니 이해 불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끼리끼리 만나는지 친구 놈들도 라면 본연의 맛을 고집하는 놈은 없음. ㅋㅋㅋㅋ
솔직히 넣을 꺼리가 없어서 못 넣지 있으면 죄다 넣어서 먹음. ㅋㅋ
저는 집에 있는 것 전부 넣습니다.
달걀 푼 것을 비롯해서
치즈 있으면 넣고
파도 썰어서 넣고
가래떡도 있으면 썰어서 넣고 만두도 있으면 넣고..
김도 있으면 넣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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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건, 그럴 듯 한 것이 눈에 보이면 죄다 넣어서 먹음. ㅡ,.ㅡ;;;;
그리고 일단, 라면 본연의 맛을 고집한다고 하는 분들 보면 절대 이해하지 못하는 부류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것 넣어서 먹어도 맛있구만..
굳이 본연의 맛이라며 아무것도 안 넣고 먹다니 이해 불가.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끼리끼리 만나는지 친구 놈들도 라면 본연의 맛을 고집하는 놈은 없음. ㅋㅋㅋㅋ
솔직히 넣을 꺼리가 없어서 못 넣지 있으면 죄다 넣어서 먹음. ㅋㅋ
좋네요
우연히 tvn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세얼간이 라는걸 봤는데 색다른 라면조합이란걸 하더라고요. 한번 먹어보고 싶더군요ㅎㅎ
https://blog.naver.com/alswl0224/222124607299
https://blog.naver.com/alswl0224/222124607299
저도 온리 라면만 넣는 타입인데 종종 계란을 넣어서 먹습니다. (국물이 탁해지는 건 싫어서 묘책(?)을 강구했지요.)
우선 라면은 포장지 기본레시피대로 끓이고 계란을 준비합니다.
(포인트-흰자와 노른자를 나눕니다. 노른자가 안터지게 하는게 관건! (덧, 나누는 게 어렵다 하시면 '다이소'에 노른자만 거르는 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계란라면조리 종료 3분전 정도에 젓가락으로 면들을 안쪽으로 보내면서 바깥쪽에 흰자를 흘립니다. 천천히 천천히 면발과 섞이지 않게
그리고 종료 1~2분전 정도에 노른자를 라면위에 얹어서 조리합니다.
드실때 일반 면발로도 즐길수 있고 반숙된 노른자 터트려 면발에 입혀먹으면 고소하고 담백하답니다.
개인적으로 국물까지 다 안먹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렇게 조리하면 국물까지 다 먹게 되더군요. ^^*
우선 라면은 포장지 기본레시피대로 끓이고 계란을 준비합니다.
(포인트-흰자와 노른자를 나눕니다. 노른자가 안터지게 하는게 관건! (덧, 나누는 게 어렵다 하시면 '다이소'에 노른자만 거르는 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계란라면조리 종료 3분전 정도에 젓가락으로 면들을 안쪽으로 보내면서 바깥쪽에 흰자를 흘립니다. 천천히 천천히 면발과 섞이지 않게
그리고 종료 1~2분전 정도에 노른자를 라면위에 얹어서 조리합니다.
드실때 일반 면발로도 즐길수 있고 반숙된 노른자 터트려 면발에 입혀먹으면 고소하고 담백하답니다.
개인적으로 국물까지 다 안먹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이렇게 조리하면 국물까지 다 먹게 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