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발굴
스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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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9 23:53
(영화 '자연의 아이들'을 찾다가 벌어진 일입니다 ㅋ)
참 놀랍다. 아날로그 기술의 생명력.
요즘 집구석에서 1997년경에 각종 방송에서 영화를 녹화한 비디오테이프들을 디깅하고 있는데, 테이프의 마그네틱 자성이 사라지면 화면이 모두 지워질 거라던 세기말 전문가들의 예언이 말짱 구라였다는 걸 날마다 확인하고 있는 중.
흠집 하나만 생겨도 파일 전체가 재생되지 않는 디지털 기록 장치들보다 내구성은 아날로그 테이프들이 한 수, 아니 몇 수 위인 듯. 재생 장치만 제구실을 하면 집에 있는 LP판이니 오디오 테이프는 멀쩡하게 잘만 재생된다. 아무래도 ‘반영구적’이라는 타이틀은 아날로그 쪽에 반납해야 할 것 같다.
비록 4:3 아날로그 화면비에 노이즈가 저금 있지만 옛날 영화는 또 이렇게 보는 게 제맛인 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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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아이들
종착역
서푼짜리 오페라
살로메
집시
역사를 기록하는 카메라, 대만
향혼녀
마부제 박사 (BS-2 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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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제 <자연의 아이들>을 찾기는 했는데...
이 영화 자막을 어떻게 그분께 전하나... ㅋ
비디오 틀어 놓고 자막 타이핑 하려면 하세월일 텐데... ㅠㅜ
#비디오테이프발굴 #재미가쏠쏠 #자연의아이들 #종착역 #서푼짜리오페라 #살로메 #집시 #역사를기록하는카메라대만 #향혼녀 #마부제박사
16 Comments
비디오 테잎이 화질이 구려서 그렇지 DVD보다는 훨씬 안전한 매체지요.
30년 지나도 그냥 잘 나옵니다. 아쉽게도 비디오 재생기가 단종되었고 고장나면 부품교체도 할 수 없는게 문제죠.
DVD는 언제 안나올 지 모르고, 더구나 공DVD에 인코딩한 것은 빠르면 1년이내에 멈추어 버리기도 하지요.
비디오가 생각보다 굉장히 안전합니다. 근데 공간차지 많이 하고 무겁고, 화질 구리고 ,디지털 전환 까다롭고 등등 애로사항이 많지요.
OCN 변환 이전의 DCN이니 90년대 중후반 녹화본이군요. 옛날엔 케이블에서도 고전영화 많이 했는데
요즘은 아예 안하는거나 마찬기지죠. 해봐야 보는 사람도 없고.
30년 지나도 그냥 잘 나옵니다. 아쉽게도 비디오 재생기가 단종되었고 고장나면 부품교체도 할 수 없는게 문제죠.
DVD는 언제 안나올 지 모르고, 더구나 공DVD에 인코딩한 것은 빠르면 1년이내에 멈추어 버리기도 하지요.
비디오가 생각보다 굉장히 안전합니다. 근데 공간차지 많이 하고 무겁고, 화질 구리고 ,디지털 전환 까다롭고 등등 애로사항이 많지요.
OCN 변환 이전의 DCN이니 90년대 중후반 녹화본이군요. 옛날엔 케이블에서도 고전영화 많이 했는데
요즘은 아예 안하는거나 마찬기지죠. 해봐야 보는 사람도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