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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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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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때 부터 40년 넘은 친구가 이사업 저사업 하다가... 결국은 다 말아먹고 경제적인 문제로 가정 불화에 시달리다


어떻게든 다시 시작해보겠다고 대리운전을 시작했는데....


홀로 밤거리 배회하다 보면 사람들의 일상적인 모습들 (가족들의 행복한모습, 삶의 여유가 보이는 이들....) 너무 멘탈이 무너진다고 도와 달라고 왔더라고요...


저녁에 홀로하기 너무 힘들다고 뒷차좀 운전해달라고....


그래서 명절에 며칠 같이 다녀봤습니다.


너무 힘들더군요....   


제가 8시 퇴근이라서 8시부터 새벽 2~3시까지 6~7시간 죽기 살기로 따라다녔는데 


가져가는 돈은 30,000~60,000원 사이....


"친구야 이거 가지고 어떻게 하려고 그래 힘들어도  그냥 혼자 다녀야 돈이 되지 걱정되서 하는 말이야 .." 했더니... 


돈도 돈이지만 마음을 잡아가고 새로 뭔가를 하려고 움추려 있는 거니.. 얼마를 벌든 상관없으니 좀 계속 도와 달라고하네요....


멘탈 무너지는 것  때문에 옆에 사람이 좀 필요하답니다. 날 따뜻해질때까지만이라도....


어째거나 참 먹고 살기 힘든 세상이네요....


아참 덕분에 불면증은 없어졌어요... 뒤 따라다니다 들어오면 정신없이 잠자리에 떨어지네요...


그런데 출근해서 힘들어요.. 낮에 꾸벅 꾸벅 졸고 있다는.... 


3월 들어오면 도와주고 싶어도 못도와주는 상황이고 날도 따뜻해지니 그때까지만 따라다닐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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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76 M 再會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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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바람만 부는 만남도 이별도 의미 없는 그곳에 구름처럼 무심한 네 맘을 놓아주자

4 Comments
13 ReSNO1  
쉽게 키보드에 손을 올리기가 힘든 내용이네요.
친구분은 본인의 의지와 용기를 세운 땅이 굳을때까지
든든한 버팀목이 되줄수있는 좋은 친구분을 두셨네요.
복 지금보다 더 많이 받으실꺼에요 ^^
4 o지온o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라고 느껴집니다.
뭔가를 하려고 한다는 자체가.. 힘들더라도 힘 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친구녀석 하나가 실패 줄줄이 한 후로 아무것도 하려 하지를 않습니다.
일자리도 알아봐주고 했는데 몇 일 나가다 감감 무소식 되지를 않나..
1년 후에 나타나길래 욕 바가지로 해주고..
뭘 할 의욕 자체가 없는 듯 함.
이거 지켜보는 것도 참 힘드네요.
우리 쥔장님이 마음이 따뜻하네요. 본인 잠 줄여가면서 그렇게 할 수 있다니 부럽습니다. 전 아무리 친구라도 그렇게 못 할거 같아요
21 CINWEST  
에고..ㅠㅠ
참 사는게 힘드네요..
저도 남 일 같지 않습니다 ㅠㅠ
경기가 너무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