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잡설...
한가한 평일 야간이군요.
심심하기도 하고, 오랜만에 자게에 글을 씁니다.
디빅의 세계에 입문한지 15년쯤 되었습니다.
회사의 동료 하나가 저를 당시 천리안의 무슨 디스크 뭐라는 곳을 알려줘서
각종 영화들을 다운받아서 볼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죠.
처음 받아본 영화가 '살인의 추억'이었는데
이건 화질이 너무 엉망이어서 농수로 관의 어두운 장면에서는 무슨 그림인지 전혀 알 수 없는... ㅎㅎ
나중에 캠버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파일의 인코딩 종류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지만
영화 파일 입문이 캠버전으로 한 셈이었네요.
그 후 세월이 흘러 겪은 에피소드 하나...
짐 캐리 주연의 '크리스마스 캐롤'
포스터를 처음 대충 보니 주연에 짐 캐리, 기타 다른 배우 등등을 보고
이 영화를 실사영화로 생각하고 보기 시작했지요.
스크루지 영감이 나오는데 진짜 짐 캐리가 분장한 줄 알았습니다.
짐 캐리 모습이 보였거든요.
"분장 잘 했네~" 하면서요 ㅋㅋ
그런데 얼마 안가 아이들이 눈길을 달리고 사람들이 캐롤송을 부르고 하는 장면 등등 뭔가 이상한겁니다.
그래서 영화정보를 다시 보니 허~ '애니메이션'!!!
혼자 머쓱해서 황당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ㅋㅋ
가끔 이토랜드를 들어가고는 했는데
그 곳은 자료를 받기 보다는 그냥 인기게시판 글 볼려고 방문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곳도 최근 자료실을 폐쇄한 후에는 글들이 올라오는게 확연히 준 것 같더군요.
그냥 그렇다는 얘깁니다.
여기 씨네스트도 그냥 사는 얘기, 시사, 상식 잡설 등등 풀어놓고
즐기고 노는 커뮤니티가 되면 좋겠습니다.
제 취미생활의 한부분인 영화보기를 가능하게 해준 소중한 곳이라
많은 애정이 있는 곳입니다.
요즘 '방구석 1열' 정주행중입니다.
지금 20화까지 봤는데 꽤 유익하고 재미있습니다.
영화 매니아라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네요.
각 영화의 요약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등 참 유익하더군요.
그냥 그렇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