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영화 리마스터링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리지널
리마스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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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스터링
어떤가요?
개인 취향차가 있겠지만
저같은 경우 80년대나 90년대 영화는 그 시대만의 아날로그적 분위기, 따듯한 질감과 색감을 꽤 좋아합니다
근데 왜 자꾸 리마스터링 한답시고
예전 영화의 질감과 색감을 훼손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영화라는게 시대에 따라 기술이 다르고
그때의 느낌 또한 온전히 보고싶은건데
이걸 무조건 현시대 분위기로 바꾼답시고
억지로 온기없는 색감과 질감으로 디지털화 시키면 요즘영화가 될까요?
오히려 시대적 가치를 훼손하는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예전 영화들 리마스터링 된거 보면 다 저런식이더군요
색감이야 사진의 비교만으로 체감이 될거고
질감은 말로 설명하기는 힘든데 직접 영상으로 보면 딱 느껴지는게 있어요
'아 이건 90년대 영화다' 혹은 '아 이건 80년대 영화다'
다들 그 느낌이 먼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근데 리마스터링은 그 느낌을 완전히 죽여놓더군요
그래서 가끔 좋아하는 예전 영화들 리마스터링판밖에 구할수가 없을땐 너무 슬퍼집니다
19 Comments
그래서 저도 람보 리마스터판으로 교체하려다가 그냥 예전 버전으로 유지했었던 기억이... 화면 선명도는 개선된 것 같았지만 색감이 이상하게 느껴져서 말이죠.
리마스터 때뿐만 아니라, 요즘 영화들도 TV에서 해 줄 때의 화면(HDRip 이런 거)과 블루레이의 화면 색감이 다르더군요. 블루레이에선 푸른색, 혹은 초록색이 두드러지게 되는.
예전에 싱글라이더 블루레이 인코딩할 때, 초록색 톤이 거슬릴 정도로 강해서 일부러 자주색 톤(R+B)을 약간 강조해서 초록색의 강한 톤을 약간 죽여서 인코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리마스터 때뿐만 아니라, 요즘 영화들도 TV에서 해 줄 때의 화면(HDRip 이런 거)과 블루레이의 화면 색감이 다르더군요. 블루레이에선 푸른색, 혹은 초록색이 두드러지게 되는.
예전에 싱글라이더 블루레이 인코딩할 때, 초록색 톤이 거슬릴 정도로 강해서 일부러 자주색 톤(R+B)을 약간 강조해서 초록색의 강한 톤을 약간 죽여서 인코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도 공감가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터미네이터는 국내 정발 초판본으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화질이 좀 떨어지더라도 필름의 질감이 살아 있어서 더 좋아합니다.
수십억 들여서 리마스터링 함에도 대부분의 리마스터링 방식이 거의 비슷해 보입니다.
리마스터링 후 선명도가 높아지고 전체적인 화질이 좋아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색감에서 이질감이 느껴지는 건 분명합니다.
전과 후를 비교 했을 때 필름의 장점이 완전히 사라지고 디지털화 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푸른톤의 샤프함 때문에 리마스터링 한 판본을 좋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이 있으니 개인차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터미네이터는 국내 정발 초판본으로 소장하고 있습니다. 화질이 좀 떨어지더라도 필름의 질감이 살아 있어서 더 좋아합니다.
수십억 들여서 리마스터링 함에도 대부분의 리마스터링 방식이 거의 비슷해 보입니다.
리마스터링 후 선명도가 높아지고 전체적인 화질이 좋아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색감에서 이질감이 느껴지는 건 분명합니다.
전과 후를 비교 했을 때 필름의 장점이 완전히 사라지고 디지털화 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푸른톤의 샤프함 때문에 리마스터링 한 판본을 좋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이 있으니 개인차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