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코 제피렐리 타계
BBC 뉴스를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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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 상원의원을 두 번 역임했고가장 유명한 작품은 <로미오와 줄리엣(1968)>이다.
사생아로 태어난 그의 이름을 어머니가 Zeffiretti로 지었지만, 출생신고 때 오타가 나서 Zeffirelli가 됐다고 한다.^^
원래 이름은 모차르트 오페라 <이도메네오>에 나오는 아리아 제목 (그래서 그런지 오페라 영화를 많이 연출한 모양^^).
피렌체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으나, 이차대전으로 중단,
전쟁 중에는 파시스트 정권에 맞서서 공산주의 파티잔에 함류해 투쟁, 파시스트에게 붙잡혀서 처형될 뻔 헸으나,
취조하던 군인이 모르고 있던 자기 이복 형제라는 게 밝혀져서 죽음을 모면했다.
로렌스 올리베에의 <헨리 5세>(1944)를 보고 연극에 입문하기로 결심.,
무대 디자니어로서 5, 60년대에 연극계에서 활동. 첫 영화는 셰익스피어의 <말괄량이 길들이기>.
원래 이태리 배우를 쓰려고 했으나 자본을 댄 헐리우드의 압력으로 리처드 버튼과 리즈 테일러를 기용.
1990년에 <햄릿>으로 다시 한 번 셰익스피어를 연출.
연출작
1999 Tea with Mussolini
1996 Jane Eyre
1993 Storia di una capinera
1992 Don Carlo (TV Movie)
1990 Hamlet
1986 Otello
1982 Cavalleria rusticana (TV Movie)
1982 Pagliacci (TV Movie)
1982 La traviata
1981 Endless Love
1979 The Champ
1977 Jesus of Nazareth (TV Mini-Series) (2 episodes)
- Part 2 (1977)
- Part 1 (1977)
1972 Brother Sun, Sister Moon
1968 Romeo and Juliet
1967 The Taming of the Shrew
전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제일 재미있게 봤네요.
여러분의 제피렐리 베스트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움마님이나 하스미시계있고님 처럼 영화에 일가견이 있으신분들에겐 못 따라가지만
전 로미오아 줄리엣을 제일 감동깊게 봤습니다. 그것도 고교시절 단체관람으로 그때 아름다운 영상과 그리고 줄리아역으로 나온 아름다운 올리비아 핫세에게 흠뻑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했거든요.ㅎㅎ
영화보고 한동안 가슴앓이를 할 정도였거든요. 아직도 프랑코 제피렐리 감독의 로미와 줄리엣 영화를 보면 설레인답니다. 아련한 고교시절 추억까지도요. ㅎㅎ
프랑고 제피렐리 감독이 연출한 나자렛 예수에서 성모마리아 역으로 올리비아 핫세를 낙점한건 그때까지만 해도 젤 청순미를 갖춘 여배우가 올리비아 핫세밖에 없어서
케스팅 했다는 말도 있었던걸로 압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