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부산행 '좀비' - 이 카테고리도 정말 오랜만에 써보네요

18 박해원 8 317 1 0

우선 부산행이라는 작품은... 한국적인 좀비 사태를 잘 녹여낸 풍자극인 거 같아요.

 

국민들이 좀비라는 존재 자체를 모르는 설정이고 애들이 머리 맞고 죽지도 않는 게

 

불가피한 대재난의 아이콘같기도 하구요. ('곡성'같은 한국적인 재해석일 수도?)

 

문제는 그 설정때문에 작품에 구멍이 생겨버렸습니다. 바로 포탈 및 SNS에서의

 

'좀비'라는 단어 언급인데요. '월드워Z'나 '워킹데드'처럼 팔 잘라서 감염을

 

저지할 수는 있지만 사람들의 무지와 불가역성때문에 그냥 진행한 걸 영화가 

 

스스로 저지한 꼴이죠. 좀비라는 개념을 모르기 때문에 일어난 대참사인데

 

SNS에 뜬금 좀비로 도배라뇨. 하물며 '28일후'에서도 '분노 바이러스'라고

 

언급한 걸 전혀 유례없는 동양에서 그것도 "헐 좀비라니. 우린 끝장임."

 

이러고 있는 걸 보면... 배경지식이 충분히 있는 거 같죠? 네X버 실검 1위도

 

좀비더라구요. 

 

왜 이리 치밀하지 못했을까요ㅠ 영화속엔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지 않아

 

아직까지도 그 취지가 수수께끼입니다.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익숙한 단어가

 

등장했어야 했을까요? 좀비의 유례는 종교적 의식이었다고 하는데, 그러면

 

소수가 그 정보를 취득, 확산시켰다고 해야 말이 될까요? 음... 모르겠네요.

 

 

무튼 부산행에 '좀비'라는 단어가 꼭 필요했을까? 하는 게 제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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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20 HAL12  
좀비가 처녀귀신 만큼 익숙해서일까요...
CCTV화면이 스크린 화면 구도와 똑같을 때의 허술함일까요...흠...
18 박해원  
진실은 저  너머에ㅋㅋㅜ
S 블루와인  
그... 밤 새 본 영화를 다시 봐야하나요?? 영화 속에서 좀비라는 단어가 나왔던가?? 기억이.. ㅜㅜ
18 박해원  
저도 두번째 봤을 때 인지했습니다ㅋㅋ
폰ᆞ인터넷에서 좀비로 떠들어제끼더라구요ㅜ
S 블루와인  
그래도 두번은 안볼렵니다. 아무리 공유가 잘생겼고, 정유미가 연기 잘한다 해도--;;;
그 징그러운 영화... 이틀동안 꿈에서 계속 고개 돌아간 것들이 왔다 갔다 잠자리 사나워서 원....
18 박해원  
헝..ㅋㅋ 많이 충격적이셨던 모양ㄷㄷ
S 나무꾼선배  
일단 너무 빨라요. 걔들 보통은 느린데요.
18 박해원  
새벽의 저주나 28 시리즈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아요ㅋㅋ 좀비 마라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