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열혈팬이었던 성룡! (본문 내용 수정)
한참 큰형님 연배시지만 본 글에서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영화에 흥미를 갖게 만들어준 주인공이 성룡이었습니다.
초, 중학생 시절 아버지 친구분이 극장 매표소에(소장?) 계셔서 놀이터처럼 들락날락할 수 있었습니다.
극장에 자주 갈수 있는 시기도 아니었기에 친구들에겐 큰 자랑거리였죠.(초딩 때니까요~ㅎㅎ)
이렇게 말하니 대게 나이 들어 보이네요.(형님들께는 죄송)
멀티관으로 바뀐 뒤 대형관은 아이맥스관 포함 몇관? 많이 없는 것 같은데요.
자주 놀러 갔던 극장이 500석이 넘는 넓은 규모라 뛰어놀기 좋았습니다. 숨바꼭질도 하고~ㅎㅎ
영화가 재미있으면 보고, 재미없으면 쉬는 공간에서 그냥 놀고... 그랬습니다.
용소야, 프로젝트 A, 극장에서 재밌게 보긴 했는데 어릴 때라 배우에게 관심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86년 소극장이 하나 생겼는데 그곳에서 쾌찬차를 보고 뿅~ 갔습니다.
그때 성룡을 알게 됐고 못 본 영화는 모조리 섭력(?)하며 팬이 됐습니다.
그 이후 90년 초중반까지 개봉한 영화는 극장에서 2~3번 이상 봤으며
90년 개봉한 용형호제2는 극장에서만 7~8번 본 것 같아요.
이 친구와 가서 보고, 저 친구와 가서 보고, 동시상영하면 보고 등등~ㅋㅋ
다들 아시겟지만 크레딧 올라가며 나오는 NG 장면은 성룡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죠.
편수가 많다 보니 NG 장면만 합쳐도 영화 1편 분량 2시간 가까이 되더군요.
전체 분량 중 80년대(30대 전성기^^) 젊은 시절의 영화 9편만 잘랐는데
짧게 자르다 보니 이어지는 부분이 매끄럽지는 않습니다.
유튜브 올렸는데 저작권으로 인해 재생이 안되서 NG 영상은 삭제 했습니다.
처음엔 됐는데..ㅠㅠ
늘 한결같을 것 같은 팬심도 영화에 실망도 하고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사그라지더군요.
환갑이 넘은 나이고 안 좋은 기사도 있었지만 좋은 모습 기대하며 응원하렵니다.
자유게시판 보다 영화 카테고리에 맞는 것 같아 이곳에 올립니다.
영화 이야기 공간에 맞지 않으면 이동시켜 주세요.^^
PS : 한줄톡톡에 모 회원님께서 영화 "돌아이" 내용을 언급하신 걸 보니
당시의 옛날 생각도 나고,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일도 한가해서 몇 글자 끄적여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