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영화 'Libertador' 중에서 시몬 볼리바르의 계급관련

영화이야기

남미 영화 'Libertador' 중에서 시몬 볼리바르의 계급관련

7 인빈시블아르마다 4 2356 0

스페인의 폭정에서 남미 여러나라를 해방시키고 

남미를 통일시키려다 실패하고 요절한 시몬 볼리바르 장군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입니다.

 

영어도 딸려서 자막없이 영화보기가 힘든데... 심지어 스페인어라 보고 싶어도 못보다가 

씨네스트 자막 덕분에 재미있게 봤습니다.  

 

시몬 볼리바르 장군은 남미 역사상 가장 중요한 인물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남미역사를 거의 배우지 않아서 

저뿐만 아니라 볼리바르 장군을 많은 분이 모르고 있었을 겁니다. 

 

각설하고,,,

영화를 보다보니 재미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볼리바르 장군은 국왕이나 대통령에게서 임명된 정규군 장군은 아니라는 것이고 우리나라로 치면

의병장이나 독립군 장군 처럼 민병을 모아서 스스로 장군이 된 사람이었습니다.

신돌석 장군이나 김좌진 장군, 지청천 장군, 이범석 장군...

 

근데 우리나라 독립군이나 의병 장군과 다른 점은 

우리나라 독립군은 부하가 30~40명만 있어도 장군이라고 칭하고, 

심지어 10명정도만 있어도 장군이라고 하는데

 

영화속 볼리바르 장군은 

병사를 수심명 정도 거느릴 당시에는 '루띠엔테' 볼리바르 라고 부르고

부하가 수백명이 되니 ' 꼬로넬' 볼리바르라고 부르고

거느린 병력이 수천명이상 수만명이 되니 그제야 '헤네랄' 볼리바르라고 하네요

 

제가 스페인계 군대의 계급에 대해서는 잘모르지만 루띠엔떼는 위관급 장교

꼬로넬은 영관급 장교, 헤네랄은 장군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민병대나 의용군의 계급체계도 좀 엄격한가 봅니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 신고
 
4 Comments
26 naiman  
네, 저도 감명깊게 봤습니다. 마지막 장면 참 허무하죠....
37 던필2  
제가 알기로는 '시몬 볼리바르'는 '호세 데 산 마틴'등과 함께 남미 독립의 영웅으로 평가받지만,
정치적 리더쉽에 있어서는 아쉬움을 주는 인물이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시몬 볼리바르'를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지 궁금하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S 영화이야기  
올해 상반기에 만든 자막  몇개 중(비록 섭 자막이지만) 전 최고 작품에 포함합니다
자막하면서 자막에만 신경을 쓰다보니 세심한 대사까지는,
다시한번 봐야겠네요.
41 나무꾼선배  
우리나라는 애기들 보고도 '장군'이라고 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