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솔직의 솔직한 추천영화] 무조건 보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해외영화

영화이야기

[김솔직의 솔직한 추천영화] 무조건 보셔야 한다고 생각하는 해외영화

3 김솔직 10 5287 1

1. <위플래쉬>

 : 꿈을 가져본 적 있는, 혹은 현재 이루고자 하는 꿈을 갖고 있는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그렇다고 주인공을 따라하시진 마시고요.


2. <다크 나이트>

 :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화면 구성에, 때깔에……. 건물이 무너지고 CG가 범벅돼야만 '눈호강'인가요, '눈호강'이라는 표현은 이런 영화들을 위해 있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3. <킬러들의 도시>

 : 외국인의 욕을 들으며 웃은 영화는 이 영화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다. '웃긴' 영화는 아니예요. 재미는 충분히 있습니다. 언젠가 이 영화를 감독한 '마틴 맥도나' 감독이 큰일 한번 저질러 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참, 같은 감독의 <세븐 사이코패스>도 좀 봐주세요. 이 영화가 입맛에 맞다면 적어도 재미가 없진 않을 겁니다. 전 똑같이 재밌게 봤구요.


4. <엘리트 스쿼드 1편>

 : 2편은 취향에 맞지 않아요. 흑형, 백형들이 총, 폭탄 들고 나와서 뻥뻥 터뜨리고 폼만 잡는 영화들에 지치셨다면 이 영화가 그걸 달래줄 겁니다.


5. <저수지의 개들>

 :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영화 중에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예요.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지 이 작품을 뛰어넘는 영화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 같아 쿠 감독에게 늘 아쉬운 매번 기대합니다.


6. <슬럼독 밀리어네어>

 : 뻔한 이야기를 풀어나가 역시나 뻔한 결말로 안내할 뿐인데 이렇게 몰입이 가능하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연출의 힘이란 바로 이런 거지요.


7. <크로니클>

 : 보셔야죠, 천재 신인감독의 탄생을.


8. <언싱커블>

 : 욕 나오는데 욕하기가 힘든 영화. '선'이라는 게 꼭 '나 선이요~'하고 생긴 것도 아니고 '악'이라는 것 역시 '나 악이요~'하고 있는 게 아니죠.


9. <플래닛 테러>

 : B급 영화나, 그를 표방한 영화들을 보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죠. 이 영화는 그것들을 평하는 제 기준, 그 자체입니다.


10. <더 임파서블>

 : 이제 자유의 여신상이 잠기고 묻히고, 쓸려가지 않기 위해 전봇대를 잡는 재난영화의 시대는 갔다고 생각해요.


11. <미스트>

 : 괴수물은 이거 아니겠습니까? ㅎㅎ


12. <페이스 오프>

 : 30번도 넘게 봤습니다. 비슷한 성격의 캐릭터로 니콜라스 케이지와 존 트라볼타가 다시 한번 분해준다면 소원이 없겠습니다. 두 사람의 혓바닥이 나오는 각 씬의 강렬함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13. <씬 시티>

 : 제가 생각하는 '화끈한' 액션. 본디 화끈함을 느끼기 위해서는 '액션'만 휘황찬란해선 안 된다고 생각해요. 화끈한 음식이 결코 맵기만 한 건 아니잖아요? 맛이 있어야죠.


14. <킥 애스 1편>

 :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보다 <킹스맨>을 재밌게 보셨다는 분들을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이 영화 속 인물들은 미쳤거나, 멋있거나, 귀여워요.

 

15. <28주 후>

 : <28일 후>는 상당히 재미없게 봤습니다. 이상하게 들리실지도 모르겠지만 <새벽의 저주>는 일말의 재미도 느끼지 못했어요. 제게는 최고의 좀비영화입니다.


16. <판의 미로>

 : 이 영화를 보고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팬이 되었는데, 이 전에도 후에도 그가 감독한 이만한 영화는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이 영화는 정녕 길예르모의 실수였을까요?


17. <디스 이즈 디 엔드>

 : 밑도 끝도 없는 코믹영화인데, 호불호가 꽤나 갈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의 양키센스 안에서 펼쳐지는 병맛 퍼레이드라, 상당히 즐겁게 봤어요.


18. <뜨거운 녀석들>

 : 이 영화의 주연인 '사이먼 페그'와 감독인 '에드가 라이트'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적당하고 적절한 자극을 즐겁게 버무릴 줄 아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스콧 필그림 이후로 감독님께서 약~간 아리송한 행보를 걷고 계시지만요.


19. <폭력의 역사>

 : 곱씹고 분석하고 공부해야만 알 수 있는 종류의 것은 예술도 아니고 오락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성격이라 이 영화의 제목이 왜 이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만, '폭력'에 대한 성찰을 하게끔 만드는 영화입니다. 지루한 영화 아녜요, 재밌습니다.


20. 오펀 - 천사의 비밀

 : 이건 꼭 보셔야만이 제가 왜 이걸 추천하는지 아시게 될 겁니다.


21. 127시간

 : 역시나 <슬럼독 밀리어네어>와 마찬가지로 '대니 보일'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어찌 이리 맛깔나게 영화를 풀어나가시는지ㅎㅎ.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5:51:44 영화 탑 10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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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Comments
28 godELSA  
전 <펄프 픽션>은 꼭....!
3 김솔직  
개인적으로 <펄프 픽션>은 우리 집 앞에 흑인 시체 처리장이라고 써 있냐? 빼고는 그리 즐기지 못했어요ㅠㅠㅠ.
<저수지의 개들>은 진짜 좋아합니다. 난 죽어가고 있어! 난 죽고 있어!!!
22 박해원  
저도 저수지의 개들 그 모순적인 표현 방식 넘넘 좋더라구요ㅋㅋㅠ 여운이 오래 남는 작품
28 godELSA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초기작 <킬링>도 보세요 ㅋㅋ
타란티노 감독 작품들 대부분(<저수지의 개들> ~< 킬 빌 2부>)이 그 영화의 오마주입니다ㅋㅋ
3 김솔직  
오 꼭 감상해봐야겠습니다, 추천 감사드려요 ㅎㅎ
1 턱타조  
찾아서 하나하나 봐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3 김솔직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1 정아김  
저랑 취향이 정말 비슷하시네요~ 저도 대니보일 감독 참 좋아하는뎅
3 김솔직  
개인적으로는 '감각적인 연출'이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감독입니다.
1 Coreengarcon  
킬러들의 수다 진짜 재미없어요. 개인적으로 유럽 문화와 풍경 빼곤 교훈도 없고 유머도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