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 Garry Marshall (1934-2016)
'프리티 우먼'의 감독 게리마샬이 돌아가셨군요. 향년 81세.
달콤한 영화 참 많이 만드셨었죠.세계적으로 히트친 '프리티 우먼'뿐만 아니라 줄리아 로버츠와 리차드 기어가 다시 한 번 만난 '런어웨이 브라이드' 앤 헤서웨이의 매력이 통통튀었던 ' 프린세스 다이어리' 여자 친구사이의 평생의 우정을 그린 베트 미들러의 '비치스'등... 그리고 한예슬을 스타덤에 올렸던 드라마 '환타스틱 커플'의 원작이자 골디 혼과 커트 러셀이 출연한 '오버보드'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영화 '빅'을 연출한 페니 마샬의 오빠이기도 하죠.
러브 액추얼리의 아류라는 평을 받은 '발렌타인 데이'등 후기작들은 기력이 조금 쇠한듯 했지만 줄리아 로버츠와 함께한 '마더스 데이'를 마지막으로,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영화에의 열정을 불태운 감독이었습니다. 제 영화 추억의 작은 부분을 차지하셨던 분들이 하나 둘씩 떠나가는게 참 쓸쓸합니다...
It Must Have Been Love - Roxette (Pretty Woman, 1990)
The Glory of Love - Bette Midler (Beaches, 1988)
한 곡 더, 2014년 오스카 시상식에서 돌아가신 영화인들을 추모하는 공연에서 베트미들러가 부른 영화'비치스'의 주제가 'Wind Beneath My Wings'도 올려봅니다. 가사가 추모곡으로 아주 적절하네요...
13 Comments
귀여운 여인은 1990년 한국에서 대히트였죠... 리차드 기어 땜시 한국남자들 많이 고생했었고요. 그래서 저도...
빅 만드신 분 오빠인 줄은 몰랐네요.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영화라 참 좋아하는데...
편히 쉬소서...
빅 만드신 분 오빠인 줄은 몰랐네요.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영화라 참 좋아하는데...
편히 쉬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