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마쉭 (Sarmasik, 2015) 파산해서 건물이…

한줄 영화평

사르마쉭 (Sarmasik, 2015) 파산해서 건물이…

3 영심이 0 93
사르마쉭 (Sarmasik, 2015) 파산해서 건물이 넘어가게 되면 지분이 있는 사람이 유치권행사 한다고 컨테이너도 갖다놓고 점령한다. 그와 비슷하게 선주가 파산해서 선장과 선원 5명이 배에 남아서 밀린 임금을 받으려고한다. 튀르키예 영화인데 몰입감도 좋고 재밌게 봤다. (스포주의) 전체주의에 대한 비판 같은 느낌이 든다. 선장이라는 막강한 권력이 있고, 완장을 채워서 명령을 하달한다. 군대도 아니고 각자 개성있게 사회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이 배에 오르는 순간 직위가 정해진다. 전체주의에 개인은 없다. 정당한 요구도 반란으로 간주된다. 달팽이 무늬같은 미로에 빠져 그곳을 맴돌다 담쟁이덩굴이 되어도 전체주의에서 벗어날수없다. 사상이 틀려서 애초에 혼자 겉돌던 거인 한사람만 육지로 나가서 자유를 찾았다. 그들에겐 그 존재가 자신들의 어리석음을 알게되는 귀신같은 공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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