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8.7) - 심오하고 진중하며 복잡미묘한 게.…

한줄 영화평

기생충 (8.7) - 심오하고 진중하며 복잡미묘한 게.…

22 박해원 3 195
기생충 (8.7) - 심오하고 진중하며 복잡미묘한 게... 시사하는 바가 큰 풍자물이었다. 구도적인 대비(Contrast)뿐만 아니라 서민층과 부르주아간의 물리적, 환경적, 심리적 대비도 피부에 와닿게 묘사한 게 보통 조밀한 묘사력이 아니었다. 더욱이, 스티브의 말처럼 작품 전반적으로 상징성이 도드라져 어디까지 의미부여를 해야 할 지 긴가민가하게 만드는 마력마저 있었다. 봉준호 감독이 옥자에서 한번 제동을 걸더니 이번에 제대로 분기탱천 한 거 같다. 다만... 영화 전반적으로 현실성을 빙자한 비관성의 분위기가 지배적인 거 같아 못내 아쉬웠을 뿐. 아직까진 해피엔딩을 염원하는 이목이 많은 거 같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Comments

21 前中後
저는 박소담의 변기 위에서 담배 피는 연기와 장마로 인해 물이 철철 넘치는 계단씬이 인상 깊었어요.
봉준호 감독이 고 김기영 감독의 하녀에서 많은 영감을 받은 거 같습니다.
21 前中後
사실 말하자면 가장 인상 깊었던 건 그 무엇도 아닌 정말 변주가 시작되는 그러면서도 웃긴... 문 좀 열어주세요였습니당
22 박해원
문 좀 열어주세요는 진짜... 소름이 ㄷㄷ 웃는 건지 우는 건지 화난 건지... 엄청난 소화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