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둥지 aka 무사라냐스 (Shrew's Nest / Musaranas, 2014)
'모든 아이들은 자기 전에 책 읽어주는 걸 좋아한다
난 예외였다...
언니가 빨간 이야기책을 들고 내 방에 오는 게 제일 싫었다
언니는 아무 데나 펴서 읽기 시작했다
사악한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는 무서운 이야기...
인간을 지켜보는 힘이 세고 거대한 괴물이 나왔다
나는 듣기 싫어서 잠든 척을 했었다
하지만 제일 무서웠던 건...
매일 밤 굉장히 슬퍼하며 방을 나가던 모습이었다
내가 잠든 척 한 걸 언니는 알았던 걸까...
난 죄책감이 많이 들었다
세월이 한참 흘러서야 알았다
방을 나간 언니는 직접 괴물을 마주했다는 걸...
세월이 한참 흘러서야 알았다
밤마다 악몽을 꾸게 한 그 책이 뭐였는지를...'
Special thanks to 우르마선샤인 님
* (?)져리 + (?)센디스 = 욕망의 둥지~? ㅎㅎㅋㅋ
여주인 몬세(언니) 역의 '마카레나 고메즈'... 연기력이 정말 압권~!!!
'루이스 토사'는 여기서도 찝찝한 악역이구만~ㅎㅎ 꿀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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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제목과 그 당시 imdb의 포스터도 아니고 영화의 한장면도 아닌 요상한 사진 때문에 첨에 좀 헛다리를 짚긴 했지만 꽤나 재밌게 감상했었네요.
짤만 보면... 안 보신 분들은... 무슨 슬래셔무비로 아시겠어요~
어제 20분 정도 CD통을 뒤졌더니... 역시 소장하고 있더군요~^^
오철용 님이 작업해주신 작품이더군요... 제가 사실... 우르마선샤인 님 작품 중에서...
비영어권 작품들은 감상을 좀 미뤘었는데... 요즘 본 비영어권 작품들은 다 꿀잼이더군요~
아직 감상을 못 했던 한 편 또 찍어둔 게 있습니다~
비영어권 영화들 중 의외로 재밌는 것들을 발견해서 즐거웠던 작업들이 좀 있습니다. 이미 보신 것들...
찍어두신 게 뭔지 모르지만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