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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lms

인투 더 딥: 어느 발명가의 살인 Into the Deep: The Submarine Murder Case - 넷플릭스 범죄 실화 다큐멘터리, 페테르 마센, 킴 발

by bitdigger1 2022. 10. 1.

기자 한 명이 자취를 감췄다. 발명가 페테르 마센이 직접 만든 잠수함에 승선한 뒤로. 기자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자꾸 말을 바꾸는 마센, 그의 거짓말 뒤엔 끔찍한 진실이 숨어 있다.

 

2016년 덴마크.

호주의 다큐멘터리 감독 에마 설리번은 괴짜 발명가 페테르 마센의 이야기를 촬영하기 시작합니다.

자작 잠수함을 만들면서 유명세를 탔던 그가 새롭게 도전하는 세계 최초의 아마추어 유인 우주선을 제작하는 과정과 일상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로 만들기로 한 것입니다.

그에게 매료된 많은 공학도들이 자원하여 제작에 참여했고 많은 자금이 모이면서 우주선은 순조롭게 완성되어 갑니다.

하지만 1년이 지날 무렵인 2017년 8월 페테르를 취재하던 스웨덴의 프리랜서 기자 킴 발 KIM WALL이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모든 것이 바뀌게 됩니다.

페테르에 대한 기사를 취재 중이던 킴 발은 그가 건조한 개인 잠수함에 탑승한 뒤 소식이 끊겼고 실종 11일 뒤 머리와 팔다리가 정교하게 잘려나간 몸통만이 코펜하겐 남서쪽 바다 섬 해역에서 발견됩니다.

유력한 용의자로 떠오른 페테르는 잠수함이 고장나면서 인근 항구에 내려주었다며 살해 혐의를 부인했지만 시신 일부가 발견되자 그녀가 사고로 사망했으며 겁이나 바다에 버렸다고 진술을 바꿉니다.

경찰은 대규모 수색작업을 시작한지 몇 달 뒤 인근 해역에서 그녀의 머리와 다리, 옷가지, 범행도구로 추정되는 칼이 담긴 비닐봉지를 추가로 발견하면서 페테르가 의도적으로 살해한 후 증거를 없애기 위해 시신을 절단해 유기한 것으로 결론을 내립니다.

한편 에마는 킴 발이 잠수함에 탑승해 바다로 향하는, 그녀가 살아 있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촬영된 장면이 카메라에 담긴 것을 발견합니다.

매력적인 괴짜 발명가의 이야기를 기록했던 영상은 눈앞에서 아무도 모르게 신중하게 계획된 잔인한 범죄 과정의 일부가 의도치 않게 담긴 영상으로 바뀌게 됩니다.

에마는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페테르의 행동을 다시 되돌아본 많은 조력자들이 받은 큰 충격과 자기혐오 속에서 증언을 준비하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합니다.

 

다큐멘터리를 위해 촬영된 화면과 그의 인터뷰, 사건 이후 팀원들의 인터뷰 등을 기반으로 제작된 충격 실화 다큐멘터리입니다.

 

공개일 : 2022년 9월 30일

 

킴 발의 모습이 담긴 영상은 살인 혐의를 입증하는 증거 자료도 사용되었고 페테르 마센은 2018년 유죄가 인정되어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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