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마르셀 알랭 & 피에르 수베스트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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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생몰연도 | 알랭|1885(프랑스)–1970, 수베스트르|1874(프랑스)–1914 |
작가 영문명 | Marcel Allain & Pierre Souvestre |
언어 | 프랑스어 |
초판 발행연도 | 1911 |
초판 발행처 | A. Fayard(파리) |
『유령』은 1911년 처음 출간된 후 프랑스 서점가의 화제가 되었고, 비록 영미 문학권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도 유럽과 그 밖의 세계에서는 여전히 확고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이다. 원작 『유령』은 서른한 편이라는 경이적인 숫자의 속편과 영화는 물론 멕시코에서는 만화로까지 출간되면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유령”은 가면을 쓴 악당으로, 부르주아 사회에 전쟁을 선포한, 도덕관념 자체가 없는 천재이다. 유령에 대해서는 그가 어디서 태어나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왜 이런 짓을 하는지 아무 것도 알려진 것이 없다. 그는 다만 육체를 가진 악몽이요, 그가 지나갈 때마다, 혹은 열려있는 창문으로 그의 망토가 휘날릴 때마다 뒤에 남는 시체로만 확인할 수 있는 수수께끼이다. 이런 그를 쫓는 이가 바로 총명한 주브 경감이지만,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 유령이 파리의 밤을 무대로 강간과 살인을 일삼으면서, 그의 이름은 신을 두려워하는 모든 이들의 공포가 된다.
이렇게 난폭하고 야만적인 이야기가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에 영향을 준 것은 물론 이토록 오랫동안 인기를 누린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도시의 편집증과 혼란, 그리고 전율을 반영하는 이 초자연적인 작품은 위협 받는 구세계의 도덕과 소통하는 동시에 당대의 관심사를 이용하고 있다. 『유령』은 원시적인 상상력과 지적인 상상력 모두를 사로잡는 긴 그림자를 드리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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