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척이란

한자로 참혹할 참慘에 슬퍼할 척慽을 쓰며

자손이 부모나 조부모보다 먼저 죽는 일을 뜻합니다.

자녀를 앞세운 부모가 겪는 고통과 슬픔이 얼마나 클지

감히 짐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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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에서 지미 팔머는 브리나를 잃었고

투바이어스 포넬은 에밀리를 떠나 보냈지만

그들에겐 그 고통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 있었지요.

공감이 갖는 치유의 힘 말입니다.

지하실에 틀어박힐 줄 밖에 몰랐던 깁스는 수십 년을 앓아야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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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아무에게도 털어 내지 못하고

혼자 끌어안고만 있었던 깁스가

힘겹게 찾은 그 평화를

이제는 온전히 누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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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도 안 걸릴 분량이었는데,

도저히 헤어지고 싶지가 않아서...

매일매일 울면서

매일매일 조금씩 나눠서 인사하고

일주일 꽉 채워 이제야 보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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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NCIS가 깁스의 원맨쇼였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어서

깁스가 없으니 NCIS도 끝이라는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아버지가 부재한다고 해서 남은 가족들 안부가 안 궁금하진 않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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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이번 에피소드를 보면서

NCIS는 맥기의 성장 드라마가 될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기억나세요?

시즌2에서 노포크 사무소를 지키던

어리숙하고 고지식한 신참 맥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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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시간이 좀 더 흐르면

옛날 깁스의 선배 프랭크처럼

깁스도 맥기의 멘토 역할로

NCIS에서 종종 만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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