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세션 (Succession, 2018) 시즌 1, 에피소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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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세션 (Succession, 2018) 시즌 1, 에피소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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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화에는 두 가지 특이한 단어와 문구가 나오는데 아래의 글은 이에 대한 설명입니다.

(능력 부족으로 어쩔 수 없이) 자막 내에 각주로 설명을 첨부해두기도 했지만

가능하면 그냥 아래 설명을 읽고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 RECNY(레크니)


Roy Endowment Creative New York 의 두문자로, 취약 계층과 현대 무용 지원 사업을 목적으로 로이 가문이 뉴욕에서 개최하는 자선행사의 이름입니다.




2. Sad Sack WASP Trap


Sad sack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멍텅구리, 요령부득인 사람이라고 나옵니다.

극 중에서는 가난한 계층의 사람들을 비하적으로 가리키는 표현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가난을 벗어나지 못하는 무능한 사람들이라는 거죠)

그런 뉘앙스를 살려서 이를 자막에 "딱한 종자들"이라고 옮겼습니다.


WASP(와스프)는 White Anglo-Saxon Protestants의 두문자입니다.

백인 앵글로색슨 계열의 개신교도들을 가리키는 말로서 미국 주류 엘리트 사회를 형성하는 계층을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극에서는 WASP trap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는 "와스프 계층을 꾀는 덫(trap)"이라는 뜻입니다.

wasp는 말벌이란 뜻이 되기도 해서 "말벌 덫"으로 들리기도 하는 일종의 언어유희입니다.


로이 가문 주최의 자선행사를 가문 내 일부 일원들은 Sad Sack Wasp Trap이라고 일컫습니다.

이를 위에서 설명한 바에 비춰 해석하자면 "딱한 종자들을 미끼로(즉, 그들을 돕자는 명분으로) 주류 계층들을 꾀는 덫"이라는 뜻입니다.


자선 자체에는 사실 관심이 없으며 단지 자선을 명분으로 주류 사회 내에서 가문의 위신을 세우고

그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는 로이 가문 사람들의 시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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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0 klaus1229
감사합니다
6 조안나
감사합니다
23 다솜땅
감사합니다..*^^*.
1 말로이
각주에서 애정이 느껴집니다. 자막 음미하면서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21 holyshit
감사해요
1 무말랭이1234
감사합니다~~
7 ilvin
감사합니다.
3 나제이
감사합니다
3 Tera129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