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나 (Susana, Carne y Demonio, 1951) Luis Bunuel

자막자료실

수자나 (Susana, Carne y Demonio, 1951) Luis Bunu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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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탄하는 멋진

부뉴엘을 채워 보려해도

고화질이 받쳐 주질 않다가

겨우 구한 한 편이 역시

또 걸작 입니다!!


한 여자를 통해 들여다보는

남자들의 원초적 심리를 발가벗겨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게 만드는 

부뉴엘 표 막장 드라마!!


로지타 킨타나

페르난도 솔레르

빅토르 마누엘 멘도사 주연


루이스 부뉴엘 감독의


수자나 입니다.


(트리스타나, 비리디아나의 언니 뻘 여자 이름 Susana 순결을 상징하는 이름 이라는데...

여기서는 거리가 멉니다. 부제로 Carne y Demonio "육체와 악마"는 퍽하면 붙여 대는데 어디서 온 건지...

그들 발음이 "수사나"에 가까운데 임팩트가 너무 없어서 수잔나 보다 수자나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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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천부적인 이야깃꾼 부뉴엘 답게

뻔한 이야기처럼 보이는 이 꼴 사나운 막장 드라마에

공감을 이끌어 내며, 아슬아슬한 긴박감 속에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무엇보다 아름다운 수자나 앞에 추풍 낙엽과도 같은 무기력한 남자들은

같은 맹세들 만을 반복하며 애처롭기 까지 하는데... (저도 같은 경험이...)

제가 그의 영화 <El 엘 53>을 결혼 직전 여성의 필독 영화라했지만

이 영화는 결혼 직전 남성이 꼭 보아야 할 필독 영화 입니다!!

(종료 4분 전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좀 아쉽긴 하지만...)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818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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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솔레르, 로지타 킨타나 가 부뉴엘 감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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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아름다운 그녀... 남자들은 여자에게서

자기만이 그녀의 아름다움을 발견한 줄 알지만, 여자들은 이미 다 알고 있답니다.

구석구석 자기 어디가 시선을 끄는지, 어떻게 하면 더 예쁘게 보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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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앞으로도 부뉴엘의 영화가

고화질로 모습을 드러내면 언제라도

덤벼들 만반의 태세가 되어 있지만

늘 그의 작품은 길지 않은 영화에 

대사는 빠르며 관계의 감정선이 매우

복잡한 편이라, 인물 간의 말투에

좀 애를 먹었습니다.


어쨌든, 또 한 편의 훌륭한

멕시코 부뉴엘을 만나 보시길 바라며

릴은 1080p 웹립에 2.74 GB mkv 이며

Rakuten 으로 9일 링크 하오니

남자 회원 분들의 회한에 찬 과거의 회상을 통한 

통렬한 자기 반성을 촉구해 마지 않습니다!! ㅋ

(하지만, 끌어안아 이미 보이지 않는 어깨 너머 

그녀의 낯선 표정은 당신 책임이 아닙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Comments

2 디자인방
감사합니다.
14 푸른눈
수고하셨습니다
29 시네시민
22 bkslump
감사합니다 ㅎㅎ
31 백두
감사합니다.
20 pupu
감사합니다
20 암수
대단한 작품을 또 건져서 정성스레 소개해주시네요..
뷰누엘 작품은 언제든지 감사합니다..
특히 멕시코 시절 영화..희귀하기도 하지만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예전 "젊은이"라는 작품을 극장에서 본적 있는데(거의 전설속 작품..)
외딴섬에 등장인물 4~5명으로 초저예산이지만 진짜 기가막히게 긴박감 넘치는 걸작을 만들어낸거 보고 놀랬던 기억이 나네요..
S 줄리아노
"더 영 원"을 어떻게 극장에서 보셨어요?
혹시, 어디 기존 자막이 있는지... 작업 중인데
너무 차일피일 순서에 밀려서리... 암수 님께서
이미 보셨다니... 의욕이 떨어져 접을까 합니당... ㅋ
20 암수
씨네마떼끄에서 봤죵.....
극장에서 봐서 그런가.......진짜 걸작 중의 걸작이었습니다...
초저예산...등장인물 달랑 4~5명으로 이렇게 쫄깃한 작품을 만들수 있다는 자체가 놀라웠습니다..
씨네스트 팬들께서도 한번 보셨으면 하면 바램이었습니다~~
13 zzazzerdamn
감사합니다
10 finding
감사합니다.
31 靑山
감사합니다
23 다솜땅
감사합니다.
4 dariag
항상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3. 4. 17. 감상


단 평 : 친숙하고 안전한 땅바닥


<하녀>, <테오레마> 등의 계보가 결국 뒤집어진 웨스턴의 지류에 불과하다면, 그 흐름에 본편도 안착하게된다.
공동체를 가정으로, 페니스/총잡이를 팔루스/우물로, (방문자의) 정화를 실험으로 역행하면 무척 간단해진다.
멕시코의 검열 탓인지가 중요하지 않다면, 유쾌하게 결말부 인물이 굳이 땅에 밑착된 채 국가에 끌려갈 때조차
그녀의 치마 속을 감히 멀리서라도 카메라/관객이 응시하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필요는 없다. 아마도 순식간에
작성/연출되었을 소품으로서의 본편이 문을 닫는 부르조아적 폐쇄성으로 종결되는 것은 미식적 조롱이다.

흥미롭게도 그녀가 무슨 범죄로 감옥에 수용되었는지는 끝내 소개되지 않는다는 점은 반대로 그녀가 간단히
창살을 뜯어내고 탈옥할 수 있어야한다는 반증이 된다. 그것은 결코 하나님의 조력이 아니거니와, 언제나
억압된 것이 귀환한다는 재귀성의 굳건한 법칙에의 준수일 것이다. 아무도 발설하지 않는 죄명은 결코
수용되어서는 안된다는 명제이므로, 거미-박쥐-쥐 등을 혐오스러운 시선으로 포착한다고 해도 그것들은
항시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바와도 같다. 날씨라면, 화창한 햇빛은 필름에 덧씌운 비의 흔적보다 무력하다.

반복되는 동작은 노골적으로 어깨를 드러냄으로서 가슴선을 과시하는 것이다. 무언가를 벗겨낸다는
자발적인 행위는 은폐하려는 계급성을 폭로한다. 더하자면, 인물을 포용한 이가 다른 누구도 아닌
가부장의 아내라는 점은 생물학적 성차와 관계없이 종교적 윤리와 계급투쟁은 돌출된다는 점을
노정시킨다. 인물이 등장할 때 창 밖에서 안을 바라본다는 것은, 부르조아가 언제나 밖으로부터의
욕망 어린 방문을 기대함을 지시한다. 그것은 성스러운 암말의 출산보다도 휠씬 더 시급한 사건이다.
국가의 급박한 개입이 적정한 시기에 항시 준비될지 의문이라면, 인물은 재방문 의사가 높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