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전에 매우 인상깊게 본 작품인데 자막이 없다길래 불끈!!! 

칸느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이며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후보였습니다.

오스카 보다 오히려 칸느에서 경쟁이 정말 치열했네요.

후덜덜한 경쟁작들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그런데 당시 태동하던 '브라질 뉴웨이브' 계열이 아니라고 

어떤 IMDB 리뷰어가 써놨네요.

감독 Anselmo Duarte가 스튜디오 시스템 출신인데다가,

'네오리얼리즘' 영화라고 하기에는 정교하게 연출되었기 때문이라네요.

그러니까 '자전거 도둑' 같은 분위기가 아니라, 아주 잘 짜여진 영화라는 거죠.

당시 '브라질 뉴웨이브' 감독들은 두아르떼 감독을 자기네 부류라고 인정하지 않았다는데,

아이고...그런 거까진 전 모르겠고^^ 암튼 걸작입니다.

브라질 사회의 온갖 모습을 영화 하나로 풍자해 버리는 위력은 대단합니다.

브라질 특유의 음악이 또 죽여줍니다. 

유명한 좌파 극작가 Dias Gomes 의 인기 희곡의 영화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근데, 주인공 남자 같은 남편을 뒀다면

속이 터져서 오래 못살 것 같네요.^^

<죽기 전에 봐야 할 영화 1001>에도 올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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