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노 (The Furies, 1950)

자막자료실

격노 (The Furies,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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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Sub 를 번역을 일부 수정하고 크라이테리언 블루레이에 맞게 싱크조정해서 만들었습니다.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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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1 아라태지
고맙습니다
16 블랑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35 점마어떻던
고맙습니다.
S Sens720
감사합니다. ^^
20 포크세대
수고하셨습니다.
20 pupu
감사합니다
GIVE 10 MP 27 궁금맨
고맙습니다.
S rayphie
고맙습니다.
31 꺽지
감사합니다
13 zzazzerdamn
감사합니다
47 CaMillo
감사합니다.^^*
17 바앙패
수고 하셨습니다~
11 잉여인생
감사합니다
10 천리무봉
감사합니다
20 엽전
감사합니다.
S 푸른강산하
감사합니다.^^*
22 bkslump
감사합니다^^
3 유림초
감사합니다
21 holyshit
감사해요
10 포그선장
감사합니다
37 하늘사탕
감사합니다
S dreammaker
감사드립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3. 11. 27. 감상

단 평 : 혐오와 치욕으로서의 실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명확한 주도자로 작가 및 감독, 제작자 중 1인을 지정하기는 불가하다. 최근 감상한
라울 월쉬의 <검은 태양을 밝아온다 Band of Angel> 역시 1957년이라는 감독 경력 후반기에 속한다는 점과
위 <바람.....>의 해체작이라는 점에서 대척점에 서 있다. 본편이 바바라 스탠윅의 배우 이력을 중심으로 하여
세심한 서사 구축보다는 주도적 정서를 지속함에는 위 두 작품과 더불어 여성 주체의 미국 역사 기록하기의
의중이 있다. 즉, 여기에는 서부극의 결투에서 비롯되는 이분법적 구도의 명확함보다는 실존의 달성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본편은 4년 후 제작된 <쟈니 기타>와도 차별화된다. 동성간 대결이나 이성간 대결구도보다는 어떤
승계가 필요한가가 본령이 된다. 이에 대한 전작 <윈체스터 73>과 동일하게 남근성을 추구한다. 그것은 인물의
생물학적 성별과는 상관없으며 팔루스의 본질주의에 다름 아니다. 이를 현상화하는 것은 미국의 거대한 땅,
대지이자 목장이며, 흙먼지 속 소떼이다. 아버지가 자신만의 지폐 대용물을 발행하고 이를 인물이 기차를 이용,
수거하여 소떼 구매비용으로 지급하는 것은 상징적이다. 하지만, 그들은 다시 목장으로 되돌아가게 된다.

원주민이 점거의 수직적 위치나 복수에 성공한다는 것이 서부극의 백인 남성 우월주의에 대한 반성으로 읽힐
여지는 크지 않다. 필요한 것은 역사의 교체기에서 쇠약한 아버지를 대체할만한 인물의 성숙이었을 뿐이며
본편은 끝내 아버지의 남근성을 황소와의 대결로 증명하는 보수성을 지속한다. 19세기가 20세기로 이행하는
역사적 변곡점이 본편에 내재되어 있는지는 근친상간의 척추 확인에도 불구하고 의문스럽다. 오프닝에서
프레임 중앙으로 말 달리던 아들의 존재가 후반부에서 삭제되는 것도 어색하다. 말괄량이 길들이기의
서사가 굳이 죽음, 자본 등을 경유했다고 해서 즉시 <바람...>의 후계로 지정되지 않는다. 분노가 무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