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시티 (Zero City,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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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시티 (Zero City,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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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B 어느 후기에 "Hidden Little Treasure"라고 써있던데, 

번역하고 나서 제 느낌과 같습니다.


번역은 생각도 않고 영화를 틀었는데

첫 장면에서 느낌이 오더군요, 이건 번역해야겠군!!!^^

첫 장면은 정말 카프카의 '성' 주인공의 심정이 느껴집니다.


영화가 나온 게 1988년, 소련 붕괴가 시작되고 개방이 본격화되던 시기입니다.

맥도널드가 1990년에 들어왔다네요.

암튼 그 극도의 혼란을 풍자하는 영화인데,

블랙 코미디라고 할 수 있지만 뒤끝은 스산하고 처연합니다.

조각배를 타고 강 위에 떠있는 주인공은

'어디로 갈지 알 수 없는 소련 국민'을 상징한다고나 할까요.


소련사회의 부조리, 즉 꿈쩍도 않는 관료, 자유 속박, 서구문화 금지 등등에

주인공, 즉 시달리는 소련 국민의 상황은

지금 푸틴 치하에서 별반 다른 것 같지 않습니다.


몇년 전에 만난 러시아인에게 푸틴 이야기를 꺼냈더니

국민은 속수무책이라고, 그냥 체념하며 산다네요.


감독은 카렌 샤카라자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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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31 백두
감사합니다.
19 주디스
수고하셨습니다
4 저우싱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