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마샬 감독, 제임스 스튜어트와 마를레네 디트리히가 각각 남, 여 주인공으로 열연한 영화입니다.
서부 영화인데 곳곳에 유머가 들어있어 상당히 재미 있습니다. 꼭 한번 보세요.
DVD SUB 자막을 크라이테리언 블루레이에 맞게 싱크를 조정하고, 자막 일부도 수정하였습니다.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Criterion, Blu-ray, 크라이테리언, 한글자막, Destry Rides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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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뮤니티인기글 +32 3일전 웃으면 복이 온다잖아요(1분 51초 부터 엄청 웃겨요) *^^* +42 2일전 튤립 가득한 순천만국가정원 +17 24시간전 유튜버 복원왕이 컬러로 복원한 조선시대 기생 사진들 +13 2일전 요즘 쿠팡 배송이 좀 이상하군요 +32 3일전 한일전 우리나라가 이겼네요 ^^ +20 1일전 뒤를 조심해야겠습니다 Previous Next
제목은 무슨 뜻인가요? ㅋㅋ
단 평 : 누가 죽어야 하는가?
서사의 불구성을 회복할 방법은 없다. 결국 인물은 물리적 남근을 장착하고 사용해야한다.
그렇다면 질문은 왜 그 사용을 주저했는가인데, 이에 대해 본편은 인물의 대사를 통해
친절하게도 진술한다. 이는 일종의 죽음에 대한 공포로 해명되는데, 문제는 이를 대체할
문명적 수단으로서의 질서유지적 방법이 시대착오적으로 부재하다는 것에 있다. 이는
곧 2차 대전 참전이라는 당대의 상황에 대한 은근한 답변일 수도 있다. 정치선동이다.
마를렌 디트리히가 독일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해야하는가는 30년대 배우의 명성을
상기하자면 정치사회적 흐름을 탈락시킬 수 있다. 만일 이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그녀가 남성 조연의 바지를 도박으로 탈취하거나, 그 남성의 부인과 몸싸움을 하는
상황, 그리고 남성이 러시아 출신임을 상기시키는 모든 과정이 함의가 되어야한다.
무엇보다 그녀는 최종적으로 영웅 구하기를 위해 희생양의 지위에 배치되어야한다.
물론, 이는 정치적으로 독일 내 반나치 집단에 대한 악랄한 경의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같은 정치사회적 시선을 제외한다면 본편에서 선명히 처형되는 인물들이
모두 마을 내 주점과 무대 공연이라는 장소성에 내재한 공유점을 언급할 수 있다.
박카스적 보안관, 주점 운영자, 단독 가무 공연자들이 일종의 환타지적 영토에
존속했다는 사유는 곧 질서라는 남근성 인물을 정좌시키기 위한 배제사유가 된다.
이는 여성 군중이 마을 내 대립을 일소시켰다는 방식과도 은밀하게 길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