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여로 (Dark Journey, 1937)

자막자료실

어두운 여로 (Dark Journey, 1937)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2033116

비비언 리보다는 콘라드 바이트 팬심으로 번역했습니다. 

친구의 요청작이기도 하고요.

스파이 스릴러인데 스릴이 태부족합니다.^^

그래서 영화가 유명하지 않은가 봅니다.


영화 배경은 1918년, 즉 1차대전이지만

제작연도가 37년이니까 곧 닥칠 2차대전을 예견한 건지...^^


콘라드 바이트는 좀 노안이라 억울한 면이 많은데다가,

매우 저평가된 배우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목소리까지 죽여요.

역시 남자는 목소리로 승부합니다.

너무 멋져서 젊은 비비언 리와의 케미가 어색하지 않습니다.


감독은 빅터 사빌이고

최근에 제가 작업한 '찻잔 속의 폭풍'(1937)도 만든 사람입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Comments

11 아라태지
고맙습니다
S 푸른강산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S rayphie
고맙습니다.
16 블랑코
감사합니다.
22 bkslump
항상 공유 감사합니다 ^^
2 디자인방
고맙습니다.
20 엽전
감사합니다.
10 천리무봉
감사합니다
20 포크세대
수고하셨습니다.
빅커 사빌  --> 빅터 사빌
24 umma55
오타 수정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부산영화제 예매시작일 아시면 알려주세요.^^
어지간히 뜸들이고, 행사 진행은 해마다 맘에 안 드네요.
댓글내용 확인
24 umma55
아이고~~~ 감사합니다.
더 젊을 때는 영화제에서 하루 세 편 본 적이 종종 있었는데
지금은...ㅠㅠ
S Sens720
수고하셨습니다. ^^
14 푸른눈
수고하셨습니다
6 헌터X
감사합니다.
17 바앙패
비비안 리 정말 레전드 미모네요 ㅎㅎ
20 pupukim
감사합니다
23 다솜땅
감사합니다. ㅎ
13 zzazzerdamn
감사합니다.
21 holyshit
감사해요
10 klaus1229
감사합니다
S dreammaker
감사드립니다.
GIVE 10 MP S 궁금맨
고맙습니다.
31 백두
감사합니다.
14 미스터쏸
감사합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3. 1. 28. 감상

단 평 : 기울어진 긍정

장르의 기본 속성이 감지되기는 커녕 파악되는 것조차 거부한다고 몰인정하게 선언한다면,
그것이 최초의 탄착점으로 정확히 날아가지 못하는 포격의 실수라고 단정함은 허무할 수 있다.
순조롭다고 생각하는 모든 순간이 오히려 이질적일 때, 그것이 노골적으로 예술을 지시하
않음으로서 흥미로운 것이 상업영화의 위치다. 본편이 스파이물로서 적과 아, 무엇보다
중립의 위치를 명확히 인지하도록 시각적 여유를 부가하지 않음이 불가해하게 적정하다.

전쟁 정보를 중계한다는 것은 일종의 언어를 전달하는 교환수로서의 권력을 소유함이다.
이것이 훈장으로 포상되고 여성 의류가 그 매개체로 활용됨에 대한 가부장적 포용이 슬쩍
포개진다. 어떻게 정보가 획득되고 저장되었는지에 대한 최초의 생산 과정이 완전히
생략되고 오직 유통 하에서의 인물이 전면화되고 그것이 다시 반대편과의 로맨스로 인해
저지됨으로서 여성의류/절대 언어의 상황은 종결된다. 은근한 여성 지배는 불허된다.

상대 남성이 패배하는 것은 그가 첫 등장에서부터 기존의 문자 언어를 여러장 준비하는
답습을 행했기 때문이다. 거기에는 신상품으로서의 여성 의류적 욕망이 내재되지 않는다.
의류가 암흑 속에서 전신 기호화되는 첫 문양이 약간 거울어진 'Y'일 때 이미 승패는
확정되어 있다. 당연히 영국은 신사적으로 남성을 존재론화하면서 인물에게 어떤
로맨스 윤리의 채무감도 남기지 않는다. 이것은 대포를 은폐하느냐 아니면 처음부터
공개되는가라는 스파이물의 경계적 이면성을 지시한다. 서로의 정체성을 인지하지만
먼저 발화하는 것이 인물일 때, 상대 남성은 거세된다. 탈영병의 오명은 매우 예비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