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흑가 (Underworld, 1927) Criterion Bluray

자막자료실

암흑가 (Underworld, 1927) Criterion Blu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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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프 폰 스텐버그 감독의 1927년 작 암흑가 (Underworld)의 한글 자막입니다. 시네스트 검색에 나오지 않아서 한글 제목을 암흑가로 표기했습니다.

갱과 우정(?), 사랑을 소재로 한 무성 영화인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봤습니다.


리시츠키 님의 영어 자막을 번역해서 만들었습니다. 번역 과정에서 가독성을 위해 일부 자막들을 두 개로 분리하였습니다.

리시츠키 님께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 드립니다.


자막 수정은 환영하고요. 배포는 시네스트의 규칙을 따라주시기 바랍니다.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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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8 언제나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20 엽전
감사합니다
16 블랑코
감사합니다.
31 靑山
감사합니다.
GIVE 5 MP 10 cinephile001
수고하셨습니다. ^^
30 하얀벽돌
좋은 자막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1 ETEPARA
감사합니다
29 시네시민
14 푸른눈
수고하셨습니다
22 인향
고맙습니다.
S 줄리아노
댓글내용 확인
17 몬테
자막 파일을 수정해 놓았습니다.
오역 지적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S 줄리아노
멋진 영화였어요!
감사효!!^^
S 컷과송
2022. 6. 1. 감상

단  평 : 아버지는 어떻게 동일시되는가


본편 이후 두 편의 영화에서 조지 밴크로프트는 마를렌 디트리히가 30년 <모로코> 이후
감독과 성취해낸 지점의 반대편에서 자신의 얼굴을 보여준다는 점을 공유한다. 본편에서
그것은 광란의 파티가 종료된 이후 실내에 쌓인 천조각을 밟고 서서히 상대에게 걸어가는
짧은 길이와 적정한 깊이가 적층되는 입가에 알콜 등을 머금은 표정에서 드러난다. 이
클로즈업이 디트리히의 음영짙은 얼굴과 비견될 수는 없겠지만, 그 과잉만은 동일하다.

뒤집어진 오이디푸스에서 아버지는 자신이 합법이 아니라, 불법이라는 점을 인정하며
퇴장을 선택한다. 신화 속의 황소는 현실에서의 롤스 로이스라는 현대성 앞에 더 이상
자신의 위용을 과시할 수 없다. 물론, 거기에는 아들로서의 윤리가 작용하지만, 관객은
이미 이 얼개 안에서 누가 구원되어야하는지에 대해 장르의 법칙을 숙지하고 있다.
물론, 스스로를 아버지라고 상상했던 이가 거대한 아버지의 법 아래 복속됨은 당연하다.

하지만, 본편은 그 아버지라는 구조 안에 신파적인 신화를 삽입하여 불법의 아버지가
스스로를 합법의 아버지로 동일시하도록 유도한다. 거기서 아들/어머니는 구출되고
한 때 법이자 거리였던 존재는 피는 흘릴지언정 돌아갈 수 있다. 이 때 흥미롭게도
광대 캐릭터가 추가되고 본편이 희극일 수 있음을 별도의 존재론으로 증명하고자 한다.
만일 광대라는 쉼표가 없다면 휴머니티의 보수성에 그리 간단히 동의할 수 없을 것이다.
6 초록동
감사드립니다.
19 주디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