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어 원제는 <역을 떠나는 열차들>
1941년 6월에 루마니아의 이아시에서 있었던 유대인 대학살에서 희생된 사람들의 사진과
유족과 목격자, 생존자들의 증언과 진술로 구성된 다큐에세이.
루마니아 판 <쇼아>
이아시 학살
2차대전을 일으켜 서유럽을 휩쓴 나치 독일은 이제 독소불가침협정을 깨고, 1942년 6월 22일 180만의 병력으로 소련을 침공한다.
추축국의 하나였던 루마니아와 소련 국경 지역에서도 전운이 감도는데, 6월 26일 소련 공군이 이아시를 폭격해 6백 명의 사망자가 나고
유대인들이 소련군에게 신호를 보냈다는 소문이 나돈다.
루마니아의 이온 안토네스쿠 정권은 그해 1월 쿠데타를 일으켰다 실패해 수감 중이던 극우 반유대 단체 철위대의 대원들을 석방해 이아시로 보내고
이들과 루마니아 군경, 독일군, 현지 주민들까지 합세해, 6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주로 남자들인 8천 명에 이르는 유대인을 집단학살한다.
여기서 살아남은 유대인들 5,100 명을 6월 30일 가축 화차에 실어 남부의 수용소로 보내는데, 35-40명이 탈 자리에 140-150 명씩을 싣고 문을 완전히 밀폐시켜
갈증과 굶주림, 더위와 질식으로 가는 도중 대부분 숨지고, 1,011 명만이 목적지에 살아서 도착한다.
루마니아에서 일어난 이 첫 유대인 대규모 집단학살은 이후 종전 때까지 이어지는 대학살극의 서막이었다.
2부에 나오는 참혹한 사진들은 대부분 당시 현지에 와있던 독일군 병사들이 찍은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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