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의 승리 (Triumph des Willens, Triumph of the Will, 1935) Leni Riefenstahl

자막자료실

의지의 승리 (Triumph des Willens, Triumph of the Will, 1935) Leni Riefenstahl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873848

레니의 릴을 다시 모아서 

정리하다가 다시 다듬어 올려 봅니다.

영자 해설이 틀어박혀 있지 않은 릴은

아무리 찾아봐도 못 구하겠네요...

(예전에 받으신 16분들께 죄송합니다) 



2020. 09. 23


모두들 너무나도 잘 아시는

저주받은 걸작 다큐멘터리!!

저는 이번까지 모두 네 번을 보았는데

볼 때마다 놀라움을 금치 못하겠군요.


나치의 핀업 걸이라 낙인 찍힌

천재 감독이자 배우였던


레니 리펜슈탈이 연출한


1934년 뉘른베르크 나치 전당대회를 담은

전대미문 , 전무후무한 기록 영화 


의지의 승리 입니다.

(트리움프 데스 뷜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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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적 기법을 잘 모르는

저 같은 문외한도, 부드러운 흐름, 점층적 강조

몽타주 편집과 반복, 주인공 보다 관객을 클로즈업 하고

로우 앵글을 이용한 인물의 경외감, 하이 앵글을 이용한 전경의 장관...

어느 한 군데도 빈틈이 없이 꽉찬 이 한 편의 영화는

가히 최고의 걸작이라 아니할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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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 리펜슈탈 (1902-2003)


그녀의 영화가 그저 그런 범작이었으면

나치에 의한 오명이 오래가지 않았을 텐데

나치 당적도 없었던 그녀는 101살을 살면서

끝없는 비난과 냉대에 시달려야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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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스트 베쎌의 노래"
(Horst Wessel Lied)

NSDAP 당가이자 비공식 국가



깃발을 높이 올려라
Die Fahne hoch!

대열을 바짝 좁혀라
Die Reihen fest geschlossen!

돌격대가 힘차고
SA marschiert mit

당당하게 행진한다
ruhig festem Schritt


붉은 전선과 반동분자 총에
Kam'raden, die Rotfront

쓰러진 동지들 영혼이
und Reaktion erschossen

우리의 대열 속에
Marschier'n im Geist

함께 행진한다
in unser'n Reihen mit



붉은 전선과 반동분자 총에
쓰러진 동지들 영혼이
우리의 대열 속에
함께 행진한다


 

 

장엄한 합창으로 끝을 맺는군요...

(아래 영상의 마지막 8분 30초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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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옛 DVD 시절부터

소장하고 있던 릴까지

정말 엉망의 초저화질에, 정말

엉성하기 그지없는 엉터리 자막으로...


모든 상황 설명과 인물 소개에다

연설 자막을 새로 번역하여 작업하였습니다.

모두들 보셨겠지만, 시간이 아깝지 않은 이 영화를

그래도 정리된 이 자막으로 다시 한번 감상해 주시길 빕니다.


PS:

예전과 같은 릴에 

줄바꿈과 옅은 색조로 최대한

영자막을 회피하려고 애썼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정확하고 더 편한 

감상이 되시길 빕니다.

 

릴은 블루레이 1080p 2.12 GB mp4 이며

Sendy 로 9일 링크 합니다. 저와 함께

히틀러 말고, 레니 리펜슈탈을 기억하고 

소장하실 분들께도 좋은 선물이 되길...

(힘이 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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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7 CaMillo
감사합니다.^^*
GIVE 3 MP S 푸른강산하
감사합니다.^^*
S dreammaker
고밉습니디.
감사합니다~~~
31 백두
감사합니다.
6 덩신불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16 모마르
고밉습니디
GIVE 3 MP 7 LIitz
감사합니다.
29 시네시민
22 bkslump
감사합니다ㅎㅎ
6 블루정
고맙습니다..
6 bloodmess
고맙습니다
14 푸른눈
와~~ 저도 이 다큐 3~4변 본거 같아요...
그래서 The Architecture of Doom도 한 10번 정도 봤답니다
수고 많이 하셨어요~~
14 별빛사이로
감사합니다.
23 까마귀
고생 많으셨습니다~
14 날뫼
감사합니다
23 다솜땅
감사합니다. ㅎ잘볼게요~ ㅎ
29 언제나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16 진주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2. 9. 2. 감상

단  평 : 카메라는 열외적인가

 
피할 수 없이 영화외적으로 먼저 말하자면, 본편은 감독의 민주주의에 대한 정치 철학적
의식 부재를 입증한다. 당대의 독일 내 상황과 관련없이 1인을 국가화하는 체제의식에
동의하는 연출의 자세는 그의 데뷔작에서의 민중에 대한 관점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다.
단 하나의 수평적 분위기도 유지하기를 거부하고 오직 질서만으로 축조된 수직성은
남근에의 열망이라는 라캉적 욕망을 조금의 냉소도 없이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한다.

여기에는 비자발적 체념에의 동의라는 자본주의의 그림자가 보이지 않지만, 국가동원체의
20세기적 현현의 찬란했던 광기의 순간이 선재한다. 기이하게도 왜 오프닝에서 굳이
비행기의 동체를 프레임 안에 포함시켰는가가 의문스러울 정도로 산악영화의 산과도 같이
신비함은 언제나 지상의 몫이 될 수 없다. 천공에서 시작된 프레임이 착륙했음에도
철저한 자존감의 카메라는 자신이 포착한 열광이 바로 본질적 응축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행진, 연설, 집회라는 세 축으로 구성된 텍스트는 단 한 점의 바깥도 허용하지 않음으로서
그 내부로 모든 것을 용해시킨다.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전체론은 21세기의 포스트 모던의
타자성 앞에서 무척이나 낯설다. 그러므로, 아도르노보다는 벤야민의 염려가 여기에 맞다.
러시아의 몽타주가 비록 유도했음에도 여전히 자율적일 수 있음을 상기한다면, 본편의
숏에는 여백이 없다. 정연한 직각 안에서 보여질 수 없는 카메라의 촬영이라는 실재가
야기했을 부산함의 예외성을 상상함으로서 이 텍스트의 불균질함을 소환하게 된다.
18 redondo
34년도 나치 전당대회가 주배경 캬... 정말 오랫동안 기다리던 자막이 드디어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이거 찍은 여감독 정말 오래도 살으셨네요. 만101세라니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