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만들었던 자막을 블루레이에 맞추고, 여기저기 손질해서 올립니다.
도움 주신 스눞님께 감사합니다.
상당히 재밌습니다.
화이트채플에서 일어난 '잭더리퍼' 사건이 소재인데,
실상 지금까지 범인은 밝혀지지 않았지요.
멀 오베른이 왜 그리 인기있었는지 잘 몰랐는데
이 영화를 보니 알겠더군요.
제가 좋아하는 조지 샌더스는 조연이지만
무척 멋지게 나옵니다. 젊어요, 날씬하고, 머리는 벗겨질 징조를 보이지만...
그런데 경찰 치고는 말투가 너무 격조 높지요.^^
미국배우 Laird Cregar의 호연이 빛납니다.
범인인듯 아닌듯 묘한 분위기를 풍기면서
화면을 압도해 버립니다.
이 영화를 찍은 44년에 심장마비로 급사했다니
참 안타깝지요. 겨우 설흔에,,,
영화의 속도감과 효율성, 그리고 조명은 역시 당시 영화의 미덕입니다.
대사도 매우 재치가 있어요.
특히 '범죄 박물관'에서 조지 샌더스가 멀 오베른에게 하는 대사는
어떤 의미에선 포복절도입니다만,
영국식 유머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영화가 짧은 반면에 대사는 많습니다.
소설 원작을 연극으로, 다시 영화로 만들어서 그런가 봅니다.
원제:The Lodger(1944/흑백)
연출:John Brahm
영상은 구하기 어렵지 않으나, 일주일간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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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