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난해한 이 영화는 레스 블랭크(Les Blank) 감독의 1974년 작품으로 음악 다큐멘터리입니다.

레스 블랭크 감독이 가수이자 작곡가인 레온 러셀(Leon Russel)과 그의 밴드가 공연하는 라이브 실황과 러셀의 스튜디오에서의 연주와 대화 등을 소재로 3년 간에 거쳐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제작 직후 레온 러셀과의 의견 차이로 개봉을 못하다가 감독 사후에 개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자막 제작 전에는 감독은 이름만 아는 정도였고, 레온 러셀도 잘 몰랐습니다. 제작 도중에 여기저기서 검색해보니, 두 사람 다 꽤 유명하더군요. 

레스 블랭크 감독은 전문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음악과 음식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주로 제작했고, 베르너 헤어조그 감독의 영화 촬영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서 유명세를 탔습니다. 

레온 러셀은 싱어송 라이터로 1970년대에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히트곡도 많이 냈고, 2010년에는 엘튼 존과 공동으로 앨범 "The Union"을 발표하였는데 이 앨범이 빌보드 앨범차트 3위까지 올라갔습니다. 카펜터스의 그 유명한 히트곡 "슈퍼스타"의 작곡자이기도 합니다.  

어찌하다 보니 잘 모르는 영화의 자막을 만들게 되었고, 영화 중간 중간의 대화들도 제목처럼 잘 이해가 안 가서 자막 제작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자막 한 줄 끝날 때마다 현타가 와서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긴 고통의 시간(너무 거창하군요)이 지나 드디어 완성을 하게 되었고, 빨리 놓아버려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오역과 미숙한 문장이 있을 수 있고요, 자막 수정은 언제나 환영합니다.

즐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