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 영화는
그냥 정말 멋지군효!!^^
눈 덮인 설원에서 펼쳐지는
뜨거운 두 친구의 마지막 대결까지...
지금까지 제가 본 가장 완벽한 사무라이
영화라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나카다이 타츠야
탄바 테츠로
나카무라 킨노스케
아사오카 루리코
츠카사 요코 주연
고샤 히데오 감독의
고요킨 어용금 입니다.
(御用金 어명으로 움직이는 자금, 왕의 황금, 막부의 금괴... 제목도 멋지네요!)
17세기 에서 19세기 말에 이르기 까지
그 300년 동안 일본을 다스린 토쿠가와 막부는
그들의 통치 자금을 사도가시마(佐渡島) 섬에서 캐낸
많은 은과 금으로 충당했는데
이 은과 금을 고요킨(御用金) 이라 하여
매년 약 16,000 관에서 24,000 관이 채굴되었다
그 금들은 막대로 만들어서
20개 씩으로 묶은 40 묶음을 선박 화물칸에 적재하여...
사도에서 시모노세키 까지 서쪽을 따라 항해해 에도로 향했다
여정의 가장 위험한 부분은
사도에서 노토(能登) 반도를 지나
쓰루가(敦賀) 까지 사흘 걸리는 뱃길이었다
소용돌이를 만드는 많은 암초와 강한 조수로
사람들은 수마(水魔)가 산다고 믿고
이 곳을 배의 묘지라 부르며 조난을 두려워했다
처음부터 까마귀로 상징되는 카미카쿠시
(神隱し 신이 그들의 세계로 감춤, 귀신에 의한 행방불명)
이야기가 나옵니다... 센과 치이로가 당한 그거 맞습니다! ㅋ
이 영화는 꽤 많은 수식 어구들을 갖고 있는데
일본 최초의 70mm 영화 라느니, 아름다운 홋카이도 올 로케 라느니
타츠야 최고의 연기력을 선보인 영화, 사무라이 영화 최고의 걸작 이라느니...
다 접어 두고라도, 왜 사무라이 찬바라가 마카로니 웨스턴과 사촌지간 인지
피부로 느끼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거의 완벽한 이야기 구조를 가진데다, 배역의 밸런스
배우들의 연기, 사토 마사루 의 엔니오 모리코네 풍의 음악도, 앵글과 씨퀀스들 까지도
공을 들인 흔적이 여실한, 완성도 높은 영화라 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눈을 휘둥그레 뜨고 있는 타츠야의 물고기 연기가
그 나마 잘 어울리는 두번째 영화네요... ㅎ (첫번째는 대보살 고개)
어린 시절 친구이자 처남 매부 지간인 두 사람의 마지막 혈전
너무 추워서 배우들 발음도 마구 새고, 손에 입김을 불어가며 싸우는 게 인상적 입니다.
와키자카 마고베이 (脇坂 孫兵衛 나카다이 타츠야) 로쿠고 타테와키 (六鄕 帶刀 탄바 테츠로)
워낙 스토리가 재미져서 만화로도 인기가 있었대요!
고샤 히데오 (五社 英雄 1929-1992)
후지 TV 프로듀서 출신의 감독님은
시대물을 많이 만드셨지만, 이 대표작의 각본까지
맡아 활약하셨네요. 그의 <세 놈의 사무라이 64>도
좋았었는데 말이죠!^^
PS:
이 귀중한 황금을 탈취 하는데
모두들 얼마나 머리를 써야 했을까요?
작전 설명이나 지시, 서로의 정체가 드러나는
장면등에서 대사 처리도 참 담백하고 깔끔한데
저의 자막은 내용 전달에 그치는 듯해서
이 영화에 대한 미안함을 금할 수가 없네요.
릴은 1080p 웹립 2.06 GB mp4
Sendy 로 9일 링크하오니, 그래도
수면부족 가운데 (저의) 최선을 다한 작업을
즐감해 주시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놓치면 손해 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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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 감사합니다.
요즘 활약이 엄청나십니다~ 저는 요즘 자도자도 피곤하네요
줄리아노님도 양질의 휴식 취하시며 작업하시길 바랍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