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예고 드린
30여편의 완성작은 포스팅 할
엄두도 못내고 이 무슨 짓거리(?) 인지...
제 존재의 이유 (Raison D'etre 레종데트르)가
헷갈리기 시작하는 타이밍 입니다...
그래도, 이 영화가 포스팅 우선 순위에
포진되어 서둘러 올립니다.
언제나 놀라움을 선사하는
테시가하라 히로시
아베 코보 컴비의 세 번째
(사실은 첫 번째)
이가와 히사시
다나카 쿠니에 주연의
오토시아나, 함정 입니다.
(おと(落)し穴 오토시 아나 는 떨어지는 구멍, 빠지는 구덩이, 계략, 함정 등이며
영화 내에선 와나 (罠 わな 올무, 덫, 올가미, 그물, 낚싯줄) 라는 말이 더 많이 나오는데
우리 제목 함정 보다는 어감이 좋아 "오토시아나" 로 써 보았습니다)
영화는 아베 코보 원작 소설을 토대로 한
미스테리 판타지 구조를 가진 실존주의적 작품이랄까요... (뭐래?)
어쨌든, <함정 62><모래의 여자 64><타인의 얼굴 66>으로 이어지는
다분히 철학적 3부작의 시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배역진도 스케일도
러닝 타임에서도 가장 소품이지만, 그의 뛰어난 연출력을 보여 주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배경 음악 (음악이라기 보단 단절된 효과음)도 매우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다만, 가장 클라이맥스의 긴장을 열린 결말로 마무리한 건 원작의 방향이겠죠...
정체불명의 사나이 역에 유재석 판박이
다나카 쿠니에 의 연기가 돋보입니다.
테시가하라 히로시 (勅使河原 宏 1927-2001)
저에게 모래의 여자로 강타를 먹여 그로기(Groggy) 상태를 만드시곤
이런 숙제까지 주셨군요. 다작은 아니시지만 작품 스타일이 제겐 참 좋습니다.
(안토니오 가우디 기록 영화도 감독님 작품이란 걸 뒤늦게 알았지만...)
이제 천천히 리큐로 가볼랍니다!^^
PS:
역시 영화는 명불허전 이며
그리 많지 않은 대사만으로 충분하군요.
다만, 노조 관계를 설명하는 부분, 살인 사건을
짚어나가는 부분에 약간의 섬세함이 필요했습니다.
역시, 영자막 베이스로 자막을 마치고 나면
뒤통수가 따끔거리는 느낌을 피할 수 없는데...
최대한의 귓구멍 (耳)の穴 미미노 아나) 두 개를
청소해 가며, 심혈을 기울였으나 부족합니다...
많은 양해를 구합니다.
릴은
HQ 720p 3.39 GB mkv
Sendy로 9일간 링크 하오니
3부작을 완주하실 분들께만
권합니다. 즐감하세요!!^^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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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픽 초과라 뜨네요 ㅜㅜ
감사합니다
훌륭한 원작을 바탕으로 맛깔스럽게 빗어냇을듯 하네요...
같은 감독의 유사 3부작일테니 더욱 그렇겠군요.
잘 보겠습니다.
그런데 트래픽 초과라고 뜹니다. 날짜가 지나가지 않았는데요.
어제도 해보고 오늘도 해보는데 안 되네요.
근래 올리셨던 작품들 저도 받아 볼 수 있을까요?
http://sendanywhe.re/FFLEW4SU
잘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