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초 (浮草 Ukikusa, Floating Weeds, 1959) Yasujiro Ozu 小津 安二郎

자막자료실

부초 (浮草 Ukikusa, Floating Weeds, 1959) Yasujiro Ozu 小津 安二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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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야스지로의 1934년

부초 이야기를 보고 나서 바로

이 영화를 연속해서 감상했습니다.


여러분들은 다들 어떻게 보셨나요?

이 불편한 자막으로 10분을 버티다가

수정을 시작해서 꼬박 이틀이 걸렸네요.



나카무라 간지로

쿄 마치코

가와구치 히로시

와카오 아야코 주연


오즈 야스지로 감독의


부초 입니다.


(浮草 우키쿠사, 떠다니는 잡초, 한 곳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떠도는 물풀같은 유랑극단의 이야기

같은 감독의 같은 내용의 전작, "부초 이야기"의 25년 후 버전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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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1934년의 흑백 무성영화

"부초 이야기" 보다 아래 네가지 이외엔 나은 점이 없습니다.


1) 컬러라 배우들 안색이 붉그락 푸르락

2) 음악과 이야기 진행이 훨씬 덜 우울하다 (혹은, 단점)

3) 러닝타임 덕분에 조금 더 인물들의 설정이 세세하다.

4) 춤추는 아야코 누님이 참 예쁘게 나온다.


그외에, 길다, 가볍다, 밝다, 얕다, 심심하다, 뻔하다 등은 어쩔수 없네요.

(하지만 IMDb는 8.0 대 7.8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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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판 부초 이야기가 저는 더 가슴에 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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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 쵸오코사카모토 다케시                                                            쿄 마치코나카무라 간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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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st Weeds GIFs | Gfycat

"저 아야코를 예뽀해 주시는 씨네스또

저의 팬 요로분들께 혼또니 이로이로또 감사드려용!"

제가 항국말 서둘러서 스미마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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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대사량도 적지 않은 데다

여러 감정 표현이 많은 이 영화는

일단, 씽크 부터가 아주 "골고루" 엉망 입니다.

시작 타이밍이 거의 모두 제멋대로는 물론이고

순식간에 사라지는 자막부터, 아예 버티고 남아있는 자막까지...

그래서 한줄 한줄 완전 수동 칼 씽크로 갑니다.


또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부분들이 많아 

아주 상태가 좋은 영자막 찾아 들여다보니

꽤나 많은 오역과 출처 불명의 초월역(?)이 보이네요.

여기저기서 터져나와 전 대사 탐색은 포기하고

제가 찾아낸 부분만 수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극단장이 눈치보는 "흥행주님" 이라는 단어가 계속 나오는데

이해가 어려워 Impresario "극장주님" 로 바꿉니다.


나머지 대화 - 표시와 맞춤법, 오타는

기본으로 처리하고, 주어 목적어들을 모두 끌어안은

너무 긴 뚱보 대사들도 손을 보았습니다.

선작업자 님께 심심한 양해를 구합니다.

(교정 후 다시 보니, 산뜻합니다)


릴은 블루레이 1080p 2.03 GB mp4

Sendy 로 9일 링크 합니다.

감사합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Comments

23 까마귀
고생 많으셨습니다~
20 포크세대
수고하셨습니다.
GIVE 5 MP 33 스피리투스
고맙습니다.
22 오데야러쉬
아야코 누님은 사랑입니다..22
움짤까지 쪄주시고 참 좋네요..
리싱크와 수정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1 holyshit
감사해요
10 넘조아
아야코 누님 정말 이쁘고 귀엽네요.
수고하셨습니다.
34 금과옥
고맙습니다

추카추카 3 Lucky Point!

감사합니다
10 포그선장
감사합니다
29 불량아이
힘든 작업 수고하셨습니다. 덕분에 다시 영화를 보게 되네요. 감사합니다.^^
19 큐담
수고하셨습니다.
S 쮸리
와..대박입니다. 정성이 깃든 자막으로 감상 재밌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7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8 코로바밀크
오즈 새자막은 언제나 할렐루야 아멘입니다!! 감사합니다
14 cowboy
감사합니다.^^
15 아마조니카
감사합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4 farlu
감사합니다.
GIVE 5 MP S liimbo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자막으로 다시 봐야겠습니다 ^^
S dreammaker
감사드립니다.
26 장곡
수고하셨습니다.
5 미모사
마침 요거는 안보고 있었는데 보라고 하시니 잘됐습니다. ^^ 감사합니다.
GIVE 100 MP 3 이면발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2. 12. 11. 세번째 감상


단 평 : 부인되는 비(雨)

25년전과 달라진 것이 무엇인가를 세분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25년전이 더 형식미가 있다고 찬양할
객관성을 장려하고 싶지도 않다. 오히려 사반세기가 흐른 이후에도 동일한 세계관이 적용될 수 있다는
만용에 어떤 반박을 내놓아야하는지가 머뭇거려진다. 가령, 여전히 누구도 비를 맞지 않거나, 비 속에서
우산을 든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지 않는다. 말하자면, 본편은 그들이 비 아래 있는 것을 허락하지
않음에도 기어이 25년전의 2회의 트랙킹 숏 없이 항시 고정된 카메라로 또다시 극단을 해체시킨다.

25년전에는 전후작 사이에서 인물이 떠돌아야할 이유가 삽입되었다면, 본편은 <안녕하세요>와
같은 해에 개봉했다는 점을 주목할 수 있다. 60년대를 앞둔 시점 하에서 극장을 찾은 두 편이
우연하게도 전후 오즈의 결혼과 관련된 부재와 공허를 재론하지 않았다는 점은 그것이 30년대의
전작들을 되살렸다는 맥락과 연결된다. 무언가 자신의 30년대를 복귀시키고 싶은 상황이 60년대
앞에서 오즈를 부추겼을 것이다. 이를 일본 사회 내부의 변혁성과 연관시키는 것은 손쉽고 모호하다.

본편에서 아들이 삼촌/아버지에게 유랑극단의 가부끼 형식미를 따질 듯 질책할 때 이를 오즈에게
향했던 쇼치쿠 누벨바그의 경향성에 대한 옹색한 답변이라 하고 싶지는 않다. 그럼에도 굳이
25년전에는 보여지지 않았던 극단의 공연을 굳이 여성을 중심으로 한 두 시퀀스를 배정했음을
거론하는 것은 유의미하다. 더 이상 거기에 25년전의 흥겨운 객석의 주고받음의 묘미는 없다.
이는 곧 객석이 없고, 자신의 자리는 지쳐 퇴색되었음을 지시함일까? 여기에 극단의 주축인
단장의 공연 시퀀스가 부재하다는 것을 덧붙인다면 이 해체는 점차로 일종의 자괴극이 된다.

25년전 아들 배역의 배우가 본편에서는 단장과 동료의 돈을 절도해서 달아났다는 사실을
이에 추가하고, 그가 의도적으로 공연에서 무척 볼품없는 연기로 일관했음을 덧붙이면
오프닝의 빈 병과 등대의 거리감이 되새겨진다. 이제 25년전과 거의 동일한 비를 사이에 둔
단장과 여배우의 논쟁은 이제 주저없이 보여지는 키스씬만큼이나 '다르다'는 시차적 각성을
제시한다. 기차가 배로 변경되었음에도 서사는 깨알같은 하위서사의 반역으로 25년전과
동일한 중심부를 세차게 조롱한다. 이제 막판까지 흘러버린 오즈에게 다음역이란 있을까?
그것이 본편에서 낚시를 비롯한 거의 모든 숏에서 형식을 폐기해버린 작자의 심정일 수 있다.
1 지미17
오즈 야스지로....감독의 작품을... 자막 굿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