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계단을 오를 때 (女が階段を上る時 When a Woman ascends the Stairs, 1960) Mikio Naruse 成瀨巳喜男

자막자료실

여자가 계단을 오를 때 (女が階段を上る時 When a Woman ascends the Stairs, 1960) Mikio Naruse 成瀨巳喜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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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에 생무식인 제가

에릭카트먼 님의 손에 이끌려

히데코 누님과의 여행 중에 만난

미키오 두 편을 포스팅 합니다.

(저만 모르고 있었어요...)



다카미네 히데코

모리 마사유키

나카다이 타츠야 주연


나루세 미키오 감독의


여자가 계단을 오를 때 입니다.


(女が階段を上る時 온나가 가이당오 아가루 도끼

전 무슨 스릴러 물인 줄 알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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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 이런 모던한 리얼리즘 영화들이

5, 60년대의 일본에 있었을 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요즘 일본 영화를 보다가 속터져 때려친 게 한 두번이 아니라...)

에릭카트먼 님이 아니었다면 그들을 무시했다가 큰 코 다칠뻔 했네요.

어쨌든, 저는 나루세에 대해서도, 히데코에 대해서도 이름도 잘 몰랐지만

제 오만(?)을 반성하며 두 사람에게 편견없는 엄지 척을 드리고 싶습니다.

(어차피, 그들은 영화로 말하는 거니까, 오히려 저 같은 백지 상태의

감상자들을 어쩌면 더 좋아하고 이해해 주실 걸로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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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쿨한 척은 혼자 다하면서 찌질하고

비열한 맘에 안드는 캐릭터 전문 모리 마사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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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세 감독님과 그의 페르조나 히데코 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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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데코 누님 1951년 잡지 표지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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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정말 무식하디 무식한 제가

이런 수정 자막을 올려도 되는지

하지만 너무나도 매력적인 이 영화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수동 칼 씽크와 오타를 비롯한

최대한의 일본어 실력과 영자막을 동원해

오역을 교정한 9% 수정 자막 입니다.

(그래도 Sake를 술대신 "누구를 위한" 이라

번역하고 만들어진 자막을 그냥 둘순 없었습니다)


원 작업자 클래식 무비 님과

일본어 자막 제작자 분들께는

정말 깊은 양해를 바랍니다.

릴은 블루레이 1080p 3.32 GB mkv

Sendy 로 9일 링크 하오니 즐감하시고

부끄러워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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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 먹쨍이다
수고하셨습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1. 6. 3. 재감상

단 평 : 손이 없다.

어떻게 찍어야할 것인가라는 고민으로부터 시작하게된다. '여자'와 '계단'. 이 두 피사체가 운동을 통해
접속하는 순간을 의미화하는 방식에 있어 카메라는 어디에 위치하고 따라붙을 것인가라는 난제가 있다.
이를 제외한다면 나머지 서사 따위는 그저 부연으로 구차할 뿐이다. 간혹 이를 보조하는 프레임으로서
변두리의 질척거림과 4개의 공장 굴뚝이 남근의 추잡함으로 배치되어 평지의 추락을 제시하기도 한다.
말하자면 여기에는 나루세 미키오의 2층이라는 공간을 적극적으로 소환하는 매개로서의 계단이 있다.

첫 계단과 마지막 계단의 차이는 난간에 있다. 난간은 발의 장치가 아니라, 발의 보조로서 손을 지시한다.
감독의 기존 세계에서 2층은 별도의 장소로서 기능했음을 상기한다면, 본편의 2층은 다소 낯설어진다.
전작들에서 1층이 현재적 공간으로서 의미 구성이 불가하다면, 2층은 도피로서 기이한 외부현상과의
접점이 가능한 시간외적 장소였다. 하지만, 본편의 2층의 바 BAR는 오히려 1층을 기용하여 더 이상 2층의
맥락을 상실한 채 허위로서만 실존하는 부재다. 상대편 바가 지하에 위치한 것도 비동일의 동일성이다.

손으로 돌아가자면, 인물은 손을 사용하지 않는다. 난간은 여전히 무시되고 오른다는 동작이야말로 기존의
'나란히'를 완전히 혐오한다. 물론, 인물은 길과 자동차 내에서 나란히 있지만, 신뢰되는 것은 오직 계단이다.
인물이 계단을 오를 때 누구도 범접해서는 안되고, 그것은 능히 손을 부끄럽게 한다. 처음의 좌측 난간과
말미의 우측 난간, 처음 계단 장면에서 배제된 앙각 숏이 말미의 계단에서는 부가되며, 인물의 변신 이후
계단의 오름에서 카메라가 기존의 우측이 아닌 좌측에서 동행할 때의 흥분된 리듬감 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층이나 지하가 아닌 계단을 거기 지속시키는 가학의 자존감에 전적으로 동의할 수는 없다.
1 문화동
감사합니다.
1 Zorrz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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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VE 5 MP 10 절륜감자
고맙습니다. ^^ 정말 시네스트는 일본 고전영화만큼은 보물섬이네요~~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