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단편영화상 부문 (마틴 맥도나) 수상작 

2005년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단편영화상 부문 (마틴 맥도나 외) 노미네이트

2004년 영국 독립영화상 최고의 단편영화상 (마틴 맥도나) 수상작

2005년 아일랜드 영화와 텔레비전 어워드 최고 단편 픽션영화상 수상작

감독: 마틴 맥도나 (브뤼헤에서 [킬러들의 도시], 세븐 싸이코패스, 쓰리 빌보드)

각본: 마틴 맥도나 

출연: 브렌단 글리슨, 루에드리 콘로이, 데이비드 윌못, 아이슬링 오설리반

22번째 번역작입니다.

* 비통한 사연을 가진 중년 사내와 심심했던 양아치 말짜의 만남, 단조롭게 달리는 기차에서의 대화.....

로버트 맥키식 스토리텔링 디자인 이론의 이단아 "마틴 맥도나"답게

앞으로 성큼 나아갈 그 특유의 아이러니 교집합에 대한 몸풀기 단계 과정.

시종 무기력한 인물들.. 더럽게 불우한 상황, 갸날픈 감정, 모순의 뻘밭에서 제법 피어오르는 유희삼매...

저한테는 호감 가면서 최고작이랄만한 필모는 역시나 첫 장편영화 <브뤼헤에서>인 것 같아요.

처음 봤을 때는 이 녹차랑 민트 초콜릿 아이스크림의 텁텁함에 영 못 빠져들었는데 

다시 보니까 드문드문 좋더라구요. 3인방 다 연기력이 자기네들끼리 적성 안 맞게 절박해보이는 것도 일품이고...ㅎㅎㅎㅎ

국내 출판사들은 이분이 쓴 희곡들을 책으로 정식 출시해주시기를..... 21세기의 셰익스피어라는 수식어를 장식으로 놔둘 수는 없으니...

상사 등쌀에 직장 부랄친구 둘이 떠나본 벨기에 배낭여행 환절기 예능

맥도나가 찍는다는 네 번째 차기작도 카터 버웰의

이 잔잔한 바로크식 파동이 담겨진 음악이 아주 잘 어울릴 듯한...

또 죽음과 종교를 변주해나간다면요.

다시 뭉친 콜린 파렐과 브렌단 글리슨의 티키타카 브로맨스를 빨리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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