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푼짜리 오페라 (Die Dreigroschenoper, 1931) Georg Wilhelm Pabst

자막자료실

서푼짜리 오페라 (Die Dreigroschenoper, 1931) Georg Wilhelm Pabst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642993

누군가 부족한 능력으로

어설픈 자막을 부끄럽게 올립니다.

헌데, 그 자막을 고맙고 귀하게 여겨주시는

어떤 분들이 계셔서 이 짓(?)을 계속 하지만...

(계속 부끄러워 하면서도...)


저는 제가 받은 수많은 감사 댓글들 보다

훨씬 더 소중한 선물을 여기 올리고자 합니다.

Harrum 님께서 제 텍스트로 만들어주신

너무나 예쁜 ass 자막이죠.


이 영화에 대한 사랑과 애착이 없으면

불가능한 이 선물을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이전 받으셨던 분들도 *꼭 세번째 ass 자막으로 받아주세요!!

(감동이 전혀 다르네요!) 



너무나도 유명한 연극이자

모두들 아시는 이야기라

이 영화 자막을 제작하면서

책을 구입해 여러번 읽었습니다.

겨우 완성해 올립니다...


루돌프 포스터 주연


베르톨트 브레히트 원작

게오르크 빌헬름 파프스트 감독의


서푼짜리 오페라 입니다.

(수준높고 고상한 상류층 그들 만의 오페라가 아닌

허접하고 질처지는 싸구려 우리들의 오페라라는 자조적 표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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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푼짜리 오페라


1782년 런던에서 이탈리아 오페라에 대항하는 서민 오페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존 게이의 <거지 오페라>를 독일의 극작가 브레히트가 번안하여

<뚜쟁이 오페라>에서 <서푼짜리 오페라>로 완성, 작곡가 쿠르트 바일의 곡들을 더해

서곡과 3막으로 이루어진 연극이 1928년 8월 31일 베를린에서 초연되었다. 런던을 배경으로 

등장인물 모두가 악역인 이 하층민들의 이야기는 3년 뒤 파프스트 감독에 의해 영화화 되었다.

(아마 거의 최초의 뮤지컬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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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칼잡이 맥 (Mack the Knife)


독일어로는 맥키 메써 (Mackie Messer)로 불리며

부하들을 동원해 온갖 범죄를 일삼는 뒷골목의 일인자

냉정하고 대담하고 안하무인이며, 여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인물로

경시청 서장 브라운 이 친구이며, 또 하나의 거물, 거지왕

피첨의 딸과 결혼함으로서 그와 갈등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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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dreigroschenoper / The Threepenny Opera (Georg Wilhelm Pab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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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 dreigroschenoper / The Threepenny Opera (Georg Wilhelm Pab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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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톨트 브레히트 (1898-1956)


독일의 시인, 극작가, 무대 연출가로

무정부주의 좌파 성향의 사회 고발등을 작품에 담았으며

특히, 연극의 진행 중에 "이건 연극이야!" 등으로

관객의 몰입과 감정이입을 막는 생소화 기법으로 유명하다.

(이렇게 하여 관객을 객관화시켜 부조리와 모순을 발견케 한다는데...

이 영화에서도 스토리가 갑자기 바뀌고 급히 틀어지는 것도 그의 일환인듯...) 




그리고, 영화 철십자 훈장 (1977)의 마지막 장면에 멈추는 그의 글귀...


"개 자식(나치)를 물리쳤다고 기뻐하지 말라, 당신들...

세상이 일어나 그를 막았다 해도, 그를 배었던 암캐가 다시 발.정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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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크 빌헬름 파프스트 (1885-1967)는

같은 해 (1931년) 똑같은 영화를 프랑스어, 프랑스 배우로

하나 더 만들었는데, 그 당시는 더빙이란 개념이 확립이 안되어

종종 같은 세트에서 다른 언어의 배우들로 같은 영화를

해외 수출용으로 동시작업 했었다네요...


(위는 불어판 포스터로 제목이 너푼짜리 오페라 군요... ㅎㅎ

IMDb 평점은 73 대 67로 독일판 승!!)




1963년 우리의 쿠르트 유르겐스 주연

볼프강 슈타우테 감독의 리메이크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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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초벌이 끝난지도 너무 오래되어

가물가물 한데, 탈고를 마치려 꺼내 보니

별로 손 볼게 없을 정도로 깔끔하군요... (다행)

그래도, 총 9곡의 노래들의 가사는

뜻과 맛을 살리기가 참 어렵네요...


어쨌든, 기념비적인 작품을 시작으로

서둘러(이젠 정말 시간이 없을듯 해요... ㅠㅠ) 

스무 편을 필사적으로 포스팅할 예정이오니

기대해 주시기를... (2020. 06. 13)



PS:

Harrum 님의 허락 하에

조심스럽게 제 자막을 재 포스팅 합니다.

너무나 감사를 드리고... 허락 없이 (무단으로)

좋아해 주셨던, 컷과송 님의 단평도 함께 올립니다. 

(C&S 님께는 부디, 양해를 구합니다...)


2020. 7. 3. 감상

단평 : 막은 내려지지 않는다.

​소격을 찾을 필요는 없다. 그것은 예술의 잔정에 오래전에 묻혀 더 이상 바깥에 있지 못한다.
다른 낡음의 표지로서 영화-연극의 사이를 30년대 영화 안에서 발견하는 것은 다른 예의다.
초창기 영화가 연극이나 공연을 그대로 필름에 담아내었듯이, 본편은 브레히트의 희곡을
영화로 되돌렸을 때 넘어서야할 영화의 정체성을 묻고 그에 답해야만 했을 것이다.
간극에 다소 서사의 변형이 있고, 그것조차 서푼이 되기를 염원했던 영화의 계급이 여기에 있다.

연극의 관객이 바라볼 수 없는 공간의 단락들이 카메라는 어떤 인물을 쫓아가며 만들어내는
동선의 움직임으로 채워진다. 오프닝에서부터 이같은 영화의 존재론은 명시되고, 무대 위
공연에서는 해당 공간의 뒷편에서의 시선들이 포함된다. 일면이 아닌 운동으로서의 다면성,
영화의 편집은 리얼리즘을 버리고 다시 그것을 선취한다. 격자의 창 안에서 나누는 대화가
해당 공간을 지배하는 무도의 흥겨운 연주에 그 음성이 묵음화되는 방식도 영화의 것입니다.

물론, 영화는 브레히트의 희곡에 경의를 표합니다. 창고의 결혼식 무대는 노골적으로 연극이
구성했던 방식을 재현하며 그것의 다이나믹한 막간의 활용을 상기시킨다. 배우는 그 곳에서
좀 더 활기차거나 움직이지 않고도 생명력을 갖는다. 내러티브에서 여성의 변형된 부각보다
착취와 절취를 넘어선 계급의 파도에 대한 근접이야말로 본편의 존재감이다.
여왕과 군중이 숏/역 숏의 프레임을 구성할 때 관객은 두 숏을 정면에서 마주할 수 있다.
착취자가 결국 자본화되는 너머에 서서히 어둠 속으로 민중의 소멸이 전시될 때 영화는 그 자신이 된다.



릴은 블루레이 1080p  2.79 GB mkv

트래픽 없는 Sendy 로 9일 링크 합니다.

좋은 선물이 되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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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9 주디스
감사합니다.^^*

추카추카 6 Lucky Point!

20 암수
ass자막계의 개척자 Harrum님과의 멋진 협연이 있으셨군요...
G.W.파브스트 감독은 1920~30년대초정도까지가 전성기로 거장 반열에 오르신 독일 감독..
루이스 브룩스의 팜므파탈 연기로 유명한 <판도라의 상자>의 감독님...그녀와는 <버려진 소녀의 일기>에서도 콤비를 이뤘으며...
<동지애> 같은 영화도 유명하구요...
<서푼짜리 오페라>도 아주 유명한 영화이니..아주 좋은 선물을 주신듯 합니다...
20 pupukim
좋은 선물 감사드립니다. ^^
GIVE 5 MP 33 스피리투스
고맙습니다.
18 슈샤드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 작품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수고많으셨어요.
12 casiopea
덕분에 좋은 작품을 알게 되었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
23 까마귀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9 언제나
고맙습니다.
19 큐담
수고하셨습니다.
5 허드슨
감사합니다
14 스눞
영화도 귀하고 제작 자막도 귀한데,
거기에 Harrum 님 ass 자막까지..!
최고의 종합선물세트입니다.
감사합니다! ^_^

추카추카 5 Lucky Point!

S dreammaker
감사드립니다.
4 화천대유
감사합니다
1 towhgdk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다운받은거와도 잘 맞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