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 조절 했습니다. 크라이테리온 버전이네요. 이 영화 꼭 보셔요~~^^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s://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s://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등록된 서명이 없습니다.
+ 커뮤니티인기글 +32 3일전 웃으면 복이 온다잖아요(1분 51초 부터 엄청 웃겨요) *^^* +42 2일전 튤립 가득한 순천만국가정원 +17 19시간전 유튜버 복원왕이 컬러로 복원한 조선시대 기생 사진들 +13 2일전 요즘 쿠팡 배송이 좀 이상하군요 +10 3일전 노후 계획.. +32 3일전 한일전 우리나라가 이겼네요 ^^ Previous Next
단 평 : 어떻게 포장할 것인가
'uncredited' 두 편을 제외한다면 본편은 감독 연보의 정중앙에 있다. 이는 시기와 더불어,
공간의 전환도 지시한다. 1949년에서 1967년까지, 적어도 고전이 여전히 현대를 부정할
수 있었던 여력의 가뿐 숨을 몰아쉬던 때에 영국 일링스튜디오 코미디에서 할리우드의
문화 권력으로 이주함으로서 표면의 승패는 뒤바뀐다. 더 이상 이분법의 우화가 작동할
리 없는 유일한 아버지의 세계 내에서 예외자로서의 돈키호테는 승리를 구가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형식의 규격화는 스스로의 왜소함을 오히려 전시함으로서 붕괴한다.
영국에서의 완벽한 이분법이 작동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이분법이 희화화되지
못함으로서 자체적으로 굳건한 것이 아니라, 느와르적으로 형틀화된다. 말하자면,
어느 쪽이든 유연할 수 없기에 유쾌한 출구 따위는 설정되지 않는다. 캐릭터 무비로서
과도한 각 인물의 자리는 연기의 과잉과 더불어 고전 비극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못한다.
끊임없이 위장함으로서 사실 따위의 흔적을 끝까지 교란시키지 못한 본편의 무책임은
결말에서 구속된 여인을 떠나게한다. 굳이 <스카페이스>를 소환, 근친상간의 우회를
아킬레스건으로 지정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본편은 직선주로의 비극이지 모순의
부조리극일 수 없기 때문이다. 유려한 카메라가 위치를 이동하거나, 위선의 교양으로
충만한 대화들이 오고간다해도 포장 그 자체의 기표로서의 존재론으로까지 상승하지
못한 기의에의 징벌을 성불구의 남성들로 치장하는 어투는 그다지 달콤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