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카마츠 이야기 (近松物語, A Story from Chikamatsu, 1954) Criterion Collection Bluray 한글 자막

자막자료실

치카마츠 이야기 (近松物語, A Story from Chikamatsu, 1954) Criterion Collection Bluray 한글 자막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518708

일본 영화의 3대 거장 중 한 명인 미조구치 겐지 감독의 치카마츠 이야기 한글 자막입니다.

크라이테리언 사가 이 감독의 작품을 여러편 블루레이로 출시했고요, 해당되는 자막도 이곳 시네스트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치카마츠 이야기'의 크라이테리언 블루레이에 맞는 한글 자막이 없어서, 아래 링크에 있는 Deadshot님의 한글 자막을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986099 


싱크 수정을 하다 보니, 인명을 타마 -> 오타마로 수정하였고, 영어 자막을 참고로 번역도 몇군데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 참고로 이 영화 정보를 구글링 해보면, 타마로 나오는 것도 있습니다. 크라이테리언에서 제공하는 영어 자막으로는 오타마입니다.)


즐감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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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 발타자르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15 검은색이슬
고맙습니다
30 하얀벽돌
수고하셨습니다.
11 먹는게낙
감사합니다
13 쪼꼬우유23
감사합니다.
16 momaraine
김시힙니디
27 십이야월
감사합니다
S dreammaker
고맙습니다.
20 큰바구
감사드립니다^^*
29 불량아이
고맙습니다
9 쵸파미니
감사합니다
22 시간의항해
수고하셨습니다.
10 천리무봉
감사합니다
5 혀니마세상
감사합니다^^
20 엽전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1. 8. 11. 재감상

단 평 : 환타지는 일렁이지 않는다 

1954년은 미조구치 겐지에게 '어떤 한 해'였을지도 모르겠다. 그 해에 발표한 세 편의 작품이 기본적으로 해방-승리 서사를
기치로 하면서, 30년대 이후 자신의 세계에 누적된 희생-복원의 개인 서사를, 구조의 자리로 이동시킨다. 비록 그것이 최종적인
완수로 해제될 수는 없다는 비극적 본질주의를 넘어서지는 못하지만, 그럼에도 이 세 편의 겉면은 내면을 들여다보기 전에
관객으로 하여금 상업적 쾌감과 동일시의 낭만에 젖어들게 한다. 게다가, 전술했지만 여기에는 국가-자본의 단순한 배경화를
개혁한 노동자-고용주라는 계약 관계와 일시적인 국가 개입으로서의 자본가-남근의 폐기가 전에 없이 선명히 놓여있다.

본편에서 유능한 장인으로서의 노동자의 첫 등장이 감기 증상의 누워있음이라거나 여성의 그것 또한 악기를 다듬는 장면이라는
점은 이 맥락에서 유의미하다. 뒤집어 말하자면 동년의 세 편의 영화는 그만큼 깊은 심도로서의 리얼리즘보다는 사회적 우울을
일회적으로 치유하는 목적에 치우쳐 있어 초반부에서처럼 시급하게 대사를 통한 억압의 공기를 발설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관객은 초반부의 불륜 징벌 행렬이 후반부에 극 내 인물들로 대체될 것을 노골적으로 예고하는 장치임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인물이 발화한 '사람의 도리....' 대사 이후 다음 프레임이 처형당한 남녀가 매달려있는 형틀인 것은 다소 허술한 배치가 된다.

인물을 제외한 다른 남성들 - 고용주, 지배인, 여성의 오빠 - 등의 단락에서 그들의 희극적 발성, 배반, 은폐 등이 노출됨은
지나치게 극을 주체화로 자향시킨다. 인물을 연모한 하인 여성이 공장을 떠나는 단락이 삽입된 것 역시 불필요한 부가에 가깝다.
이 모든 동요를 조용히 수면 아래 무저항의 지류로 일순 침묵시키는 시퀀스는 남녀가 자결을 하기 위해 나룻배 위에 놓일 때다.
이제까지의 현실성은 일순간 삭제되고, 오롯이 두 사람만의 장소로서 인공적이고 작위적인 공간이 배정되어야만 그들이 본편의
골격인 저항의 매혹에 결합될 수 있음을 드러낼 때 비로소 본편의 영화로서의 존재론이 부여된다. 그 곳은 흔들리지 않는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11 아라태지
고맙습니다
11 DeadShot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