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를 가득히 Whisky Galore! (1949) 알렉산더 맥켄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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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를 가득히 Whisky Galore! (1949) 알렉산더 맥켄드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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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를 가득히 Whisky Galore! (1949) 알렉산더 맥켄드릭

 

Comments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15 Barbarian
수고 하셨습니다 ~~~!!!
21 앵두봉봉
감사합니다
16 해피데이
감사합니다
16 o지온o
감사합니다.
40 백마
고맙습니다^^
31 구름뫼
고맙습니다
37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22 인향
고맙습니다.
33 스피리투스
고맙습니다
GIVE 3 MP S 푸른강산하
감사합니다.^^*
19 주디스
고맙습니다^^
9 패도무영
고맙습니다
1 빵파네
감사합니다 잘보겠습니다.
추신: 같은 제목의 2016년 영화도 올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S BJCool
감사합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1 처음사랑
잘 보겠습니다! 복 받으시기를......
S 컷과송
2023. 7. 5. 감상



단 평 : 평등이여 위대해져라


영국 배우는 출신 성분에 따라 구분되어, 이에 따른 출연에도 제한된다는 엄연한 계급질서는

곧바로 배역에서의 본능적 모순이 노출되는가에 은근히 주목하게된다. 가령, 귀족 출신 배우가

영국 노동 계급에 기용된다면 그는 어디까지 포용해낼 수 있는가는 역량의 문제가 아닐 수 있다.

가령 본편이 제기하는 낙천주의의 심급에는 평등의식이 잠재되어있는데, 이를 과연 귀족출신

배우가 재연할 수 있는가는 미지수다. 이는 본편이 1인 캐릭터가 아닌 집단민중극임을 지시한다.


낙천주의의 필요조건에는 평등이 전제된다. 그것이 불요하다면 그것은 사회성을 부정한다는

맥락에서 단독자로서 신화극으로 추락하게된다. 물론, 본편에도 지역방위군 대장, 외부에서

방문한 군인, 우체국 주인과 그 딸들, 학교 교사 등이 주요 배역으로 선정되지만, 그들이 별개의

캐릭터로 서사를 구축한다고 단정하는 것은 오류다. 그렇다고 본편이 전체주의적 징후로

정치적 공포장르로 지정된 바도 아니다. 군중 코미디 소동극의 형식으로 순환을 훈계한다.


여기서 본편이 취하는 순환이란 하나의 성취 이후에도 계속되는 삶의 굴곡진 허무주의다.

하지만, 이같은 맥락에서 장르는 예의바르게 군중을 존중한다. 본편 역시 그들이 갈구하는

위스키 창고를 전시할 때, 부감이 아닌 앙각을 차용함으로서 군중의 소박한 욕망에 동의한다.

국가적 적대자가 지정되지만, 훈련 상황으로 오히려 역공으로 활용하는 군중의 활력에

위스키라는 환각제가 가득 부어질 때, 이는 그 환타지가 고갈된 순환의 절기를 망각시킨다.

의외로 삶은 간단하고, 외부의 시스템을 부재화시킬 때 잔여물은 공허한 결핍의 순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