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작업입니다.

먼저 하기로 했던 영화가 있었고, 관련 공지글도 올렸지만

헤당 영어 자막이 싱크도, 번역도 제멋대로라 도전을 해보았는데요.

포틀랜드 홈보이들의 어눌한 발음에 백기를 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노선 변경하여 여기까지 왔네요.

이번에도 아무도 해주지 않아 개인적인 이유로 작업했습니다.

아무도 하지 않는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걸 뼈저리게 느낍니다.

내용은, 다들 아시는 영화 감독 미셸 공드리가

현존하는 언어학의 거물인 노암 촘스키와의 대화를 만화 영상으로 연출한 작품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흥미로웠지만, 보고 싶은 분이 계실는지 모르겠네요.

현재 작업 경과는 8할 정도인 거 같습니다.

영어를 한글로 번역하시는 분들 잘 아시겠지만

보통은 그 과정에서 문맥이나 상황을 우선하게 되어 대사의 기술적이고 정밀한 내용 전달은 조금 내려놓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화자가 지식인이라 그런지 군더더기가 적어 고생하고 있습니다.

씨네 자막 하시는 분들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합니다.

이상입니다. 후에 자료실에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