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하고 찍은 시네마스코프 촬영, 연출 와중에
어떠한 당위성, 논리, 규범 의식도 거부한 채로 영화를 아예 자기 것으로 만드시더라구요.
하여튼 이분의 대표작들은 다 대단해요.
불타는 가시나무 여인도 정숙한 무감각으로 변장할 수 있다는 걸 여실히 꺠우쳐주던 영화였습니다...^^
권선징악도 희미해진 세상에서 무,유형체로 마이너리티를 짓누르는 개개인 폭력의 시선도 별반 다르지 않았고....
더불어 감독님이 이렇게 말초신경을 잘 건들던 분이신가 희안해하지 않을 수가 없었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