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 예고작, 여름하면? 도저히 안 사랑할 수가 없는 베리만의 자타공인 뮤즈
시계 초침을 거꾸로 돌려서 이번엔 계절이 바뀌었습니다.
명성과 재능에 비해 회자가 잘 안 되기 때문에
우주의 기운을 모아서 스포트라이트로 큼지막하게 비춰주고 싶은 분...^^
관객으로 하여금 달짝지근한 애정감을 피어오르게 하는게 주무기인데
연기를 보면 맡는 역할과 헤어 스타일링에 따라 분위기를 확확 변신하고 다른 시공간으로
워프한다는 감상을 시종 느껴요. 자유분방한 영혼.. 그렇지만 영화 내 어두운 분위기 때문에 모진 어려움과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무조건적으로 "극복"을 논외로 감싸진 세상.. 그 안의 자유로운 영혼....
이런 스웨덴의 슬픈 태피스트리를 갖다가 자기당착의 담벼락에 넘어지지 않고
민감한 요소임에도 거의 타협없는 시각적 스토리텔링을 행한 후임 감독님도 인상적이십니다.
다만, 혈맥에 침을 찔러박듯이 세상을 관찰하는 시선로서... 많이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첫 만남....
블루레이가 아직 없다는 건 안타깝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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