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ISyncW 으로 빠르게 싱크 수정하기

자막제작자포럼

SMISyncW 으로 빠르게 싱크 수정하기

7 외자막만 8 26393 2
* 펌 금지
  - 개인적으로 파일 소장은 무관합니다만, 기타 블로그 게시판 등에 올리지 마세요.
  - 손수 장시간 쓴 글입니다.
 
[머릿말]
'자막 만들기 강좌'에 손을 대려다, 제 여건상 용두사미(龍頭蛇尾) 될 거 같아
단번에 알려드릴 것을 모색해보니 싱크 수정 방법이더군요.
영화 자막을 받아서 내 영화에 맞도록 싱크를 수정하고픈데,
플레이어에서 아무리 몇 초씩 당기거나 뒤로 밀어도 점점 글자가 빨리 나오거나
느리게 나오는 현상이 발생하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이에 대한 대처방법을 알려드리기 전에, 간단히 알아둬야 할 것을 설명하겠습니다.
 
 
[싱크(sync)란 무엇인가?]
싱크란 말은 원래 싱크로나이제이션(syncronization)의 줄임말로서, 영상과 음향의 일치라는
의미로 쓰이는데 자막 싱크라 함은 이러한 영상과 음향과의 일치하여 글자를 표시토록 함을 말합니다.
이는 자막 파일 포맷에 따라 수정 방법이 틀린데, 단시간 작업 완성을 위하여 자막수정 프로그램을 이용합니다.
 
[프레임레이트란 무엇인가?]
주로 29.97 프레임 영상이 많으며, 간혹 30 프레임 이상과 25프레임 이하 영상이 보입니다.
 
[자막 파일의 종류]
1. smi
 - 우리 나라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 중인 자막 파일.
 - SAMI는 마이크로 소프트사에서 제안한 개념인 'Synchronized Accessible Media Interchange'의 약자이고 
  풀어쓴다면 '동기화 및 접근성이 용이한 미디어 교환' 정도로 알면 됨.
 - HTML 과 연동되며, 메모장에서도 쉽게 수정이 가능함.
 - 일부 동영상 플레이어에서는 ansi 형식의 저장 파일이 아니면 연동 안됨.
2. srt
 - SubRip Title 의 약자로, DVD 나 원본 영상에서 추출한 자막 정보 파일을 의미.
 - 신조어이기 때문에 전문용어 사전에서는 볼 수 없음
 - 메모장으로 쉽게 수정이 가능함.
 - 일부 동영상 플레이어에서 srt 포맷 미지원이거나 ansi 방식의 저장 파일이 아니면 연동 안됨.
3. idx 및 sub
 - 한번쯤 vobsub 으로 자막 추출하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것인데,
    이 프로그램으로 추출한 자막 정보 파일을 의미.
 - vobsub 프로그램은 idx,sub -> srt <-> smi 변환이 가능.
4. 기타
 - ssa, ass, psb, usf, ssf 등이 있음 (mkv 영상에 자막을 입힐 때는 ssa 나 ass 이용)
 
[본문]
 1. SMISyncW 를 실행한 후, 자막을 불러와서 싱크목록편집 항목을 선택하면 아래 화면과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기타명령] - [싱크 변환 툴] 을 선택합니다.

2. [프레임 비율 변환] 항목을 선택합니다.

3. 프레임 비율을 수정하려면 우선 가지고 있는 자막이 어떤 영상의 비율에 맞춰져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이는 다움팟플레이어에서 영상을 재생시켜 Tab 키를 눌러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또는 영상릴마다 nfo 라는 정보 파일을 남기는데 이 파일을 워드패드로 열어보시면 video 항목에서
프레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4. 이전 영상에서 프레임레이트를 확인했다면 기존 영상의 프레임도 알아야 합니다.
위 방법으로 똑같이 알아두고 메모해둡니다. 그리고나서 아래와 같이 수정해줍니다.
저는 23.98 영상을 30 프레임으로 수정했습니다.
구간 설정은 원하는 일부 구간만 설정할 때 쓰는 수치입니다.
자막 내용 전체의 싱크(시간값)을 수정하기 때문에, 구간값을 0, 0 으로 두었습니다.
 
이렇게해서 동영상을 임의대로 재생해봤을 때, 전반적으로 자막이 맞다면 프레임 조정만으로
싱크 작업이 완성된 것입니다. 그러나 일부 영상에서는 프레임 조정으로는 시간 흐름에 따라
자막 내용이 느려지거나 빨라집니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작업을 합니다.
 
5. [싱크 증감] 항목을 선택합니다.
프레임 조정만으로 처음부터 자막 표시가 불일치할 때 선행되는 작업입니다.
증가 감소치에 대해 알아두셔야 할 것은
영상에서 배우의 말소리 시간대와 자막 표시 시간대가 일치하는가에 중점을 둡니다.
그리고 영상 대화 소리와 자막 문구의 싱크를 일치시키는 작업이기 때문에,
첫대사의 영상 부분과 자막 부분을 맞춘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말소리가 먼저나오고 자막 표시가 늦게 나온다면 - 수치로 적습니다.
자막표시가 말소리보다 빨리 나온다면 + 수치로 적으면 됩니다.

6. 구체적인 예를 들면, 영상값이 1516148 입니다.
이 때 나오는 말소리가 자막 싱크값 중 동일한 대사가 있는 싱크값을 찾습니다.
40128 이라고 저는 가정해볼 때, 수치상으로도 영상 싱크값이 크고
자막 싱크값이 작죠? 이는 영상 말소리보다 자막 표시가 빨리 표시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1516148 - 40128 = +1476020 값이 나옵니다.
반대로 자막 표시가 늦는다면 어떨까요? 영상 싱크값이 1000 인데 자막 싱크가 2000 이라면
1000 - 2000 = -1000 값이 증가 감소치가 되겠지요.

앞서 말한 것들은 영상 프레임이 다른 경우 자막도 이에 맞춰서 수정하는 선행 방법이고
이제부터 늘어지거나 빨라지는 자막표시를 바로 잡는 방법입니다. 간단합니다.
 
7. [싱크비율조정]을 선택합니다. 1476020 이 값은 자막을 조정하기 위한 값이었고,
이 값이 반영된 자막싱크값을 확인합니다. 1516148 이 첫 대사의 자막 싱크값이더군요.
그 값을 시작 위치 항목 2칸에다 모두 적어둡니다.
이제 영상 끝부분 정도에 나오는 대사 1부분의 영상 싱크값과 대사 자막 싱크값을 알아둡니다.
마지막으로 갈수록 자막 싱크가 어긋나서 저는 마지막 부분 대사에 맞춰 작업했습니다.
"사랑해" 라는 대사가 나오는 영상 싱크값과 자막 값을 메모해서 입력했습니다.

 
이제 [실행]을 눌러 싱크 작업을 마무리 짓습니다. 자막을 저장하면 끝납니다.
 
이렇게 해도 싱크가 안맞는 경우는 기존 영상에서 추가된 부분이 있는 영상에 맞춰 작업을 했다던가
자막의 공란 부분이 들쭉날쭉한 경우에도 맞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손수 수치를 일일이 맞춰주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이 때부터는 인내심이 많이 필요하답니다.^^
[이 게시물은 再會님에 의해 2015-10-06 16:33:22 자막제작가이드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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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Comments
1 AltTab  
frame rate 변환으로 프레임율 변경부터 하고 싱크 증감 가지고
첫 싱크나 마지막 싱크를 음성과 맞추기 까지만 추천합니다.
싱크 비율 조정까지 하시면 다른 영상에는 싱크가 어긋날 수 있습니다.
처음과 마지막을 맞추기 때문에 중간이 틀어집니다.
해서 동일한 시간의 프레임이 같은 다른 영상이나
프레임율이 다른 영상에 맞추려고 프레임 바꾸고
싱크 증감해도 어긋나는 경우가 생깁니다.
7 외자막만  
공감합니다.
SMISyncW 프로그램의 비율 조정은 중간이 틀어지는 영상도 있고
딱 맞아떨어지는 영상도 있더군요.
제 경험상 작업한 영상들 중 50% 정도는 틀어지는 듯 합니다.
그래서 다시 손수 작업해야하는 불편함이 있더군요.
번역도 번역 나름이지만, 싱크 작업은 정말이지 자막 제작을 두렵게 만들어요.
* 요즘은 영자막 srt 때문에 좀 편할지도 모르겠네요.^^;
1 잔인한시  
아직도 몰랐던 제가 가장 알고 싶었던 자막의 비밀이...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한 글...작성하시느라 너무 고생하셨구...
저의 침체기가 언제 끝날지 모르나..
그때에...실행해 볼게요...
너무 감사합니다.
눈물이 날 정도로 행복하세요...진심입니다.
7 외자막만  
도움되셨다니 기쁘네요.
슬럼프는 오래갈수록 좋지 않으니 빨리 탈출하셔요.^^
1 AltTab  
덧붙이겠습니다.

7번 과정을 거치면 자막의 원래 프레임 비율이
그 동영상 프레임 비율로 미세하게 변합니다.
그래서 다른 프레임 비율로 바꾸고자 할 때
4번 과정을 사용하면 종종 싱크가 변하게 되는 거죠.

23fps 자막 가지고 23fps 영상에 맞게 7번 과정을 거칩니다.
24fps 영상이 있어서 그 자막으로 4번 과정을 한다고 합시다.
4번 과정에서
앞쪽에 지정할 비율 23은 원본 자막의 비율 23이 아니라
7번 과정으로 변한 것이죠.

배포용이라면 4번 까지만 딱 하고 5번을 사용하는 게 좋죠.

5번 과정 증가 감소치 쓸 때는 일단 자막 앞 부분을 소리와 대충 맞춥니다.
그러고 나서,
영화 첫 대사(앞 부분 아무곳이나 한 곳) 소리(음성) 싱크값과 자막의 싱크값 차이(1),
영화 끝 대사(끝 부분 아무곳이나 한 곳) 소리 싱크값과 자막의 싱크값 차이(2)를 보고
그 중간값을 넣어주면 어느 정도는 정확하게 싱크가 맞죠.

1에 첫 대사 소리에 딱 맞췄더니
2의 끝에서는 400ms가 차이 나더라 하면
5번 과정의 증감 수치에 -200ms 해주면 되죠.
요런 식으로 하면 조금 더 정확하게 되겠죠.

근데 이건 본문 끝에 외자막 님도 말씀하셨듯이
프레임 비율은 틀려도 같은 재생시간 가진 영상에 한정한 것이고
감독판, 무삭제 등으로 재생시간 추가된 것들과
용량 줄인다고 군데군데 들어내 재생시간 줄어든 것들엔
프레임 비율 조정과 싱크 증감만으로는 어찌할 수 없죠.

재생시간 긴 영상 자막으로
그보다 재생시간 짧은 영상 자막에 맞출 때에는
7번 과정을 사용하면 대충은 싱크가 맞기도 하더군요.
또, 주로 오래된 DVD 자막들 새로 맞출 때 7번 과정 써야 할 경우도 있고요.
7 외자막만  
추가 조언 고맙습니다.^^
1 yajakka  
오.. 오래된 글이네요.. 초짜라.. 좀 어렵네요.. 뭐 아무튼 좋은 글인거같아요.
4 lovingmylife  
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