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저 뻔한 집앞 큰 마트에 수조인데
쟤네들은 대체 이 추운날 저렇게 버틸 수 가 있는걸까....란 생각이 듭니다.
저 때가 작년 12월 중순 이었는데 그때도 저 시간때엔 영하의 날씨였는데
파란색의 수조 색깔과 더불어서 보고 있자면 생선이 날 먹잇감으로 바라보고 잇는건 아닐까?
하는 망상에 빠져있기도 했습니다.
저중에 몇마리는 내일 해산물코너 주인께서 회로 만들건데 내일 못보게 될 녀석은 어떤 녀석일까
저게 사람이라면.... 진격의 거인도 생각나고
코로나 시대여서 그런가 생각치도 못했던 모먼트에서 포비아가 생기네요
아침과 퇴근시간에 여기서 작업해서 다른 마트에 진열하시고 그러시더군요
그런데 저렇게 추울때 어항에 넣고 파는 애들은 맛이 없어요 저렇게 추위에 떨면서
안죽으려다보니 몸에서 좋은 영양소 같은거 다 써버려서 잡을 때되면 살의 고소한과 감칠맛이 떨어진답니다. ㅋㅋ
그리고 추울때 일수록 덩치가 큰 녀석을 회로해서 먹어야해요 몸안에 있는 고소한 지방을 아무리소비한다해도 뱃살이나 이런데에 지방이 많이 있기 때문에 작은 개체보다 큰 개체가 맛있답니다;;;
갑뿐 요리교실 ㅋㅋㅋ
추카추카 1 Lucky Point!
회 먹어본지 오래되었나??
지난 11월엔가 먹어보고...
친구랑 같이 다찌에 앉아서 참치 중 짜리면 코스대로 죽이랑 튀김이랑 국이랑 회랑 스시까지 소주 10병 각인데 코로나가 너무 원망 스럽습니다.
다찌에서 주인장이 잘라주는 막 해동시킨 시원한 대뱃살을 밥달라고 떼쓰는 어린 새모냥 한점 한점 받아먹는게 너무 그리워지네요 츄르릅
내장이랑 뒷처리 하는게 귀찮아서 해먹은 연어회지만 한점 한점 썰때의 기분은 써는게 아니라 녹여내는 느낌이었죠
저는 이 마트에서 연어하고 각굴회를 잘 구입해 먹고 있습니다.
어서 배달의 민족을.. 켜시고...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가끔 사람을 따르는 개체도 있거든요
큰 수조가 있는 횟집에서는 애완용으로 기르시는 분이 세상에 이런일이에 나온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집 사장님은 그리 녹록한 분은 아니시더군요 일요일 밤에는 수조가 모조리 비어있습니다........................
쭉쭉 들이키다보면 훅하고 취했다가 찬바람맞으며 담배 한대 피고오면 술이 확깨고 고기맛도 더 좋게 느껴집니다.
그러다가 가랑비에 젖는 겁니다 ㅋㅋㅋㅋ
말술에는 장사없지만요 그래도 청하는 숙취가 덜한 편입니다.
그리고 전자렌지에 돌릴때 병에 뚜껑을 실링했던 남은 알루미늄이 남아 있을 수 있으니 잘 살피시지 않으면
전자렌지가 사망할 수 있으니 유리잔이나 사기잔에 뚜껑덮어서 돌리시면 좋습니다.
뚜껑이 없으면 의도치 않게 알콜이 조금 날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