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 '그때는 우리가' - 첼리스트 홍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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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에게 쓰는 마지막 편지 '그때는 우리가' - 첼리스트 홍진호

[앨범 소개문]


첼리스트 홍진호 두번째 앨범
(모던 첼로)MODERN CELLO

노영심, 조윤성, 권태은, 선우정아, 에코브릿지, 이진아 등 정상급 뮤지션 다수 참여

19세기 말~20세기 초 개화기 배경의 ‘복고 문화’를 여러 방송 매체와 사진을 통해 접하면서

그 시대의 서양 문화와 기존의 조선 문화가 혼합된 양상이 역사 왜곡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독특함으로 대단히 멋스럽게 다가왔습니다. 이러한 서로 다른 문화의 만남에서 가지게 된

판타지가 ‘모던 첼로’의 시발점이 되었는데 결과적으로는 꽤 현대적인 음악으로 기울여진 느낌이 있습니다.

애초에 영감을 주었던 복고 문화는 담지는 못했지만 한 대의 첼로가 다양한 시대와 문화를

음악으로 표현한다면 또 다른 판타지가 펼쳐질 수 있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두 자작곡은 ‘소통의 불편함’이 존재했던 시대의 로맨스를 그려보았습니다.

서로의 만남이 더 귀하게 여겨졌던 그 당시의 애틋함이 <그때는 우리가>, <꽃핀다>를 만들어 낸 셈입니다.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협업으로 이뤄진 ‘모던 첼로’ 음반은 그들의 영감의 원천이 얼마나 다른가를

단번에 느낄 수 있을 만큼 개성이 강한 곡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함이 이질감보다는

우리가 살면서 경험하고 느끼는 수많은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 놓은 듯한 공감을 이끌어 줄 것 같습니다.

‘꽃핀다’, ‘꽃이 진다.’

반복되는 듯한 삶의 궤도 안에 무수한 별들로 가득 찬 우리의 삶이

더욱 찬란하게 빛나기를 바라면서, 이제 ‘모던 첼로’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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