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웨이츠, 'What Keeps Mankind 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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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 웨이츠, 'What Keeps Mankind Alive'

14 Harrum 4 995 2



 


탐 웨이츠도 불렀더군요. (역시 멋집니다)

서푼짜리 오페라에 나오는 쿠르트 바일 곡입니다.

1931년 영화의 서두에 나와요.

곡과 노랫말이 딱 들어맞습니다.



무엇이 인간을 살게 하나

What Keeps Mankind Alive 


우릴 고결한 삶으로 이끄실 여러분들

우릴 모든 잘못과 죄에서 바꾸실 여러분들

무엇보다도 우리를 먹이시고 나서

그런 다음 설교 하세요

그게 시작입니다

당신의 똥배와 우리의 예절을 

사랑하는 모든 여러분

결국 깨달아야 할 것 하나는

당신이 제 아무리 발버둥 쳐봐도

먹을 게 먼저요 그 다음이 훈계요

지금 못 먹은 모두에게 먼저 기회가 있어야죠

빵 조각 얻을 기회가 사는데 제일 중요하니까!

사람은 어떻게 살아남지?

사람은 어떻게 살아남나

매일 남을 속이고 남을 구박하고 

때리고 얼굴에 침 뱉고

그런 자만 살아남지

누가 잊겠나?

그런 자도 인간 중 하나란 걸...

그러니, 여러분들

이건 피할수 없는 진실

사람이란 오로지 더러운 짓으로 산다네!


(줄리아노 님 자막에서 따옴)



아래는 실제  영화음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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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omments
5 bluechhc  
가사가 참 직설적이고 강하네요.
마치 러시아 노래 분위기도 느껴지는 것 같고....
13 소서러  
톰 웨이츠 노래 좋아해요^^ㅎㅎ
이분이 빚어내는 세련과 청승은 더 많이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하죠.
80년대 초기의 포크랑 블루스 록 노래로 마음껏 재능 발휘하는 게 참 좋더라구요.
서푼짜리 오페라...계속 놓치고 있는데 빨리 봐야겠습니다.
14 Harrum  
탐 웨이츠 형님은 진정한 딴따라 아닌가 싶어요. 음악도, 연기도.
전 희곡만 봤을 때 심드렁했고, 바일의 노래만 들었을 때도 심드렁했는데
극과 노래가 함께 어우러지니 그제서야 짜릿한 전율이 느껴졌어요.
처박아둔 레터 로냐 음반도 다시 듣고 있습니다.
20 암수  
탐웨이츠 너무 좋아라 합니다..역쉬 색다른 맛이 있어요...
막걸리 보이스..뚝배기 그릇깨지는 목소리 아무나 할수 있는게 아니죠..
진짜 진정한 자유시인..바람따라 구름따라...
짐 자무쉬의 영화들에서도 너무 멋지구요...